이재명 "이낙연 ESG4법 경청해야할 공약..적극 수용·대안 만들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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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6일 "이낙연 후보님이 공약한 ESG 4법은 새 시대의 규범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그런 의미에서 이낙연 후보님의 공약인 ESG 4법은 경청해야 할 공약이다. 공공기관부터 ESG 요소를 경영평가 등에 반영하고, 국가가 운영하는 68개 공적 연기금 운영에도 포함시키는 내용이다. 이를 통해 민간에도 그 가치를 확산시키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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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진현권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6일 "이낙연 후보님이 공약한 ESG 4법은 새 시대의 규범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무엇이 다른지 보다 같은지에 집중하겠다. 당장은 조금 어색할지 몰라도, 단어 뜻 그대로 '같은 곳을 향해 걷는' 동지임을 언제나 기억하고자 한다"면서 이같이 긍정 평가했다.
이 지사는 "대전환의 시대에는 사회적 규범도 달라진다"며 "압축적 경제성장을 하던 때는 속도와 효율이 최우선이었다. 많은 것이 후 순위로 밀렸던 때이다. 새로운 시대에는 새로운 상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업들이 먼저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른바 ESG (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이다. 환경을 중시하고, 사회적 역할을 고려하며, 건강한 지배구조를 만드는 기업이 살아남는다. 이미 전 세계적 대세가 된 지 오래됐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그동안 경기도에 수십조 기업투자를 유치하며 지역사회 인재육성과 일자리 창출에 매진했던 이유이다. 쿠팡의 혹독한 노동환경과 갑질 운영에 문제 제기했던 이유 역시 당장은 이득일지 몰라도 멀리 보면 손해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그런 의미에서 이낙연 후보님의 공약인 ESG 4법은 경청해야 할 공약이다. 공공기관부터 ESG 요소를 경영평가 등에 반영하고, 국가가 운영하는 68개 공적 연기금 운영에도 포함시키는 내용이다. 이를 통해 민간에도 그 가치를 확산시키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적극 수용하고 대안을 만들겠다. 늘 말씀드리듯 좋은 정책에는 저작권이 없다고 믿는다. 국민의 삶을 나아지게 하는 정책이라면 하물며 진영을 넘어서라도 적극 함께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 지사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거대한 '원팀'이 되겠다. 국민께서 요구하시는 대통령의 자격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같은 길을 걷는 동지들과 무엇이 다른지 보다 무엇이 같은지에 집중하겠다. '새로운 대한민국'에 걸맞은 선거로 국민께 당당히 평가받겠다. 국민께서 요구하시는 대통령의 자격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지난 8일 기자회견을 통해 "당내 주자 간 격화하는 네거티브전과 관련해 "네거티브 중단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대권후보 이낙연 전 대표는 지난 3일 공공기관 경영, 공적 연기금 운용, 공공조달 사업 평가에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 요소를 반영하는 ESG 4법을 대표발의했다.
이낙연 캠프는 이날 "'ESG 4법'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세계가 심화하는 양극화와 불평등, 기후변화 등 생존의 위협에 직면하면서 주주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주주 자본주의'를 넘어 주주는 물론 직원, 고객, 협력업체, 지역사회 등 이해관계자에게 이익을 골고루 나누는 '이해관계자 자본주의'로 전환하려는 세계적 흐름을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jhk1020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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