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등교 확대'.."4단계도 등교한다"
[EBS 저녁뉴스]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내일부터 2학기 개학이 시작됩니다.
교육부는 학생들의 학습권과 사회성 발달을 위해 단계적으로 등교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변경하지 않기로 했는데요.
2학기 학사 일정과 방역 대책, 서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학기부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까지는 모든 학생이 등교할 수 있습니다.
거리두기가 4단계인 상황이더라도, 유치원과 초등 1·2학년, 특수교육 대상 학생 그리고 고3 학생들은 매일 등교할 수 있는데, 등교 인원은 교육청과 학교의 자율에 맡겨집니다.
이 같은 등교 확대는 내일 전남과 전북 등 일부 지역을 시작으로 다음 달 6일까지 전국으로 확대됩니다.
신진용 과장 / 교육부 교수학습평가과
"그동안 누적된 학습 결손뿐만 아니라 기본적인 생활 습관부터 정서, 사회성 부분에서 결손이 확인됐기 때문에 2학기부터 등교 확대를 결정했습니다"
교육부는 1학기에 이어 새 학기에도 찾아가는 선제적 PCR 검사를 제공하고, 방역 인력을 최대 6만 명까지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또, 고3과 고등학교 교직원에 대한 백신 2차 접종을 이번 주까지 마치고, 초등학교와 중학교 교직원 접종도 다음 달 중순 전엔 완료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교원단체들은 백신 수급 차질로 접종 완료 시점이 늦어진 상황에서 등교를 확대하는 건 무리라며, 전면 등교 시점을 미뤄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조성철 대변인 /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학생들의 안전이라든지 감염 위험이 높아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교직원들에 대한 백신이 충분히 맞춰질 때까지는 전면 등교 일정을 (미뤄야 한다)"
교육부는 교직원의 접종 상황에 맞춰 재량 휴업과 원격수업을 안내하는 등 당분간 유동적인 학사 운영을 보장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학생들에겐 등교 선택권을 보장하는 대신, 가정 학습을 최대 57일까지 확대해 인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BS 뉴스 서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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