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확진자 5000명 넘어..광복절 연휴 신규 확진자만 98명

신관호 기자 2021. 8. 16.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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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연휴 마지막 날인 16일 강원도 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6명을 기록했다.

이처럼 이날 현재 강원도 내 26명의 신규 확진자가 집계되면서 강원도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5001명을 기록 중이다.

광복절 연휴가 시작된 지난 14일 도내 신규 확진자 수는 31명, 광복절 당일인 지난 15일에는 41명, 16일 현재까지는 26명 등 사흘 연휴동안 도내에서 모두 98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도내 누적 확진자 수의 앞자리가 달라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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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6시 강원 26명 신규 확진..시군 중 동해시 6명 최다 확진
강원랜드 관련 확진자 잇따른 정선..영서·영동 각 13명씩 확진
선별진료소 검체 정리. (뉴스1 DB)

(강원=뉴스1) 신관호 기자 = 광복절 연휴 마지막 날인 16일 강원도 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6명을 기록했다.

특히 현재까지 나온 이날 확진자 수를 포함해 광복절 연휴 3일간 확진자 수가 98명을 기록, 도 전체 누적 확진자 수가 5000명을 넘어섰다.

강원도와 시군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16일 오후 6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춘천 4명, 원주 5명, 강릉 3명, 동해 6명, 속초 3명, 홍천 2명, 정선 2명, 양양 1명 등 모두 26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온 동해의 경우 대부분 외국인 감염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6명의 확진자 중 1명을 제외한 5명이 모두 외국인이다.

내국인 1명은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고 확진됐으며 정확한 감염경로는 보건당국에서 조사 중이다. 나머지 외국인 5명 중 4명은 미얀마와 베트남, 캄보디아 국적을 가진 지역 거주자며 모두 강릉 908번 확진자와 같은 직장에서 접촉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외국인 1명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 후 격리 중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속초 확진자 3명의 경우 1명은 기존 확진자가 다니는 회사의 직원인 것으로 파악됐으며 나머지 2명은 서울 거주자로 속초 여행 중 증상을 보여 검사 후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강릉 확진자 3명의 경우 1명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 후 격리 중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고 확진됐으며 다른 2명의 경우 정확한 감염경로가 조사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밖에 동해안 시군에서는 양양에서도 1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현재까지 총 13명이 확진됐다.

영서지역에서도 이날 현재까지 1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영서지역 확진자의 경우 원주가 가장 많았다.

이날 현재 원주 5명의 신규 확진자 중 3명은 지난 14일 터키에서 국내로 들어온 해외입국자다. 이들 중에는 유아도 포함돼 있다. 나머지 2명 각각 서울지역 확진자와 접촉 후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춘천 확진자 4명은 모두 격리 중 확진됐다. 이즐 중 2명은 기존 확진자의 가족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2명 중 1명은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환자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다른 1명의 경우 감염경로가 정확히 나오지 않고 있다.

정선에서는 강원랜드 관련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이날 발생한 신규 확진자 2명은 각각 강원랜드 관련 동료 집촉자와 확진자 가족의 접촉자로 파악됐다.

이외에도 영서지역에서는 홍천 신규 확진자 2명이 더 나왔다. 이들 중 1명은 지역 거주자로 파악됐으며 다른 1명은 타 지역 거주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이날 현재 강원도 내 26명의 신규 확진자가 집계되면서 강원도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5001명을 기록 중이다.

광복절 연휴가 시작된 지난 14일 도내 신규 확진자 수는 31명, 광복절 당일인 지난 15일에는 41명, 16일 현재까지는 26명 등 사흘 연휴동안 도내에서 모두 98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도내 누적 확진자 수의 앞자리가 달라진 셈이다.

특히 일요일인 광복절 당일 도내 신규 확진자 수가 40명을 넘어선 것은 이례적으로 비춰지고 있다. 지난 달 18일부터 지난 8일까지 일요일에는 20명대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를 나타냈으나, 지난 15일에는 40명대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강원도 방역당국 관계자는 “일요일 확진자 수가 40명대를 기록한 것은 드문 일인 것 같고, 역대 일요일 확진자 이렇게 많이 나온 점이 있는 지 확인해 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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