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균형발전 위해 경기북부 설치해야..7대 공약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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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16일 의정부시 소재 경기도북부청사 앞에서 "경기북도를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면서 경기북부에 특화된 공약을 발표했다.
김민철 의원은 "정세균 예비후보는 그동안 SNS를 통해 경기북도 설치의 필요성을 강하게 주장해왔다"면서 "7대 정책비전도 경기북부 주민들에게 가장 필요하고 시급한 과제들이 잘 선별됐다"고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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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뉴스1) 이상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16일 의정부시 소재 경기도북부청사 앞에서 "경기북도를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면서 경기북부에 특화된 공약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국회에 '경기북도 설치 법안'을 대표발의한 김민철(의정부 을) 의원, 이광재 의원 등이 참석했다.
정 전 총리는 "경기북부지역을 발전시켜야 한다는 지역주민의 열망이 커지고 있다. 경기북도는 균열의 시작이 아니라 새로운 균형발전의 출발이 될 것"이라며 "경기북부에 맞는 새로운 비전과 전략이 필요하다"고 운을 뗐다.
그는 경기북부 지역에 특화된 일곱 가지 비전을 제시했다.
정 전 총리는 Δ경기북도 설치 Δ경기북부 고등법원과 가정법원 설치 Δ경기북부 거점 공공의료원 설립 Δ접경지역 평화경제특구 조성과 한반도 물류메카 구축 Δ주한미군 공여지 조기 반환과 환경오염 문제 해결 Δ8호선(별내선) 의정부 연장선 조기 추진 Δ경기북부 모빌리티 클러스터 조성사업 지원 등을 주요 공약으로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경기북부는 70년간 안보를 이유로,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중첩 규제를 받으면서 불이익과 불편을 겪어왔다"면서 "그동안 택지공급과 아파트 건설만 이뤄져 각종 사회기반시설과 자족기능이 태부족하다"고 했다.
이어 "경기도 남부와의 불균형 격차가 점점 더 벌어지고 있다. 균형발전을 통해 경기도 남부와 북부가 함께 상생하고 한반도 평화통일시대를 선제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철 의원은 "정세균 예비후보는 그동안 SNS를 통해 경기북도 설치의 필요성을 강하게 주장해왔다"면서 "7대 정책비전도 경기북부 주민들에게 가장 필요하고 시급한 과제들이 잘 선별됐다"고 거들었다.
한편 국회에서는 지난해 6월 여야가 각각 '경기북도 설치 등에 관한 법률안'(김민철 의원과 김성원 의원 대표발의)을 제출했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주최로 입법공청회까지 마친 상태다.
이낙연 전 총리에 이어 정세균 전 총리도 '경기북도 설치' 설치를 적극 지지하고 있어 경기북부 약 350만명의 주민들이 반색하는 분위기다.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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