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에 술 먹고·구명조끼 안하고..동해안 물놀이 사고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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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시 경포해변 앞 해상에서 야간에 물놀이를 하던 20대가 실종돼 해경이 수색을 벌이고 있다.
동해해경은 즉시 강릉파출소 연안구조정과 동해해양특수구조대, 경비함정을 급파해 오전 1시 53분부터 A씨를 찾기 위해 수색작업에 나섰지만 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묵호파출소 연안구조정과 동해해양특수구조대, 해경함정을 급파해 수색을 실시한 결과 오후 2시 45분쯤 B씨를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결국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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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시 경포해변 앞 해상에서 야간에 물놀이를 하던 20대가 실종돼 해경이 수색을 벌이고 있다.
16일 동해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43분쯤 경포해변에서 친구 4명과 술을 마신 뒤 바다에 들어갔던 A(25)씨가 보이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았다.
동해해경은 즉시 강릉파출소 연안구조정과 동해해양특수구조대, 경비함정을 급파해 오전 1시 53분부터 A씨를 찾기 위해 수색작업에 나섰지만 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다. 이에 동해해경은 경비함정 4척, 헬기 1대, 동해해양특수구조대 등을 비롯해 민간해양구조대 어선 4척, 민간 잠수부, 민간드론수색대 등 유관기관과 민간세력 등을 총동원해 사고지점을 중심으로 수색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앞서 지난 15일 오후 2시 9분쯤 동해시 한섬해변 앞 해상에서도 물놀이를 하던 B씨가 파도에 떠밀려 보이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묵호파출소 연안구조정과 동해해양특수구조대, 해경함정을 급파해 수색을 실시한 결과 오후 2시 45분쯤 B씨를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결국 숨졌다.
발견 당시 B씨는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였으며, 구명조끼는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섬해수욕장은 공식적으로 개장하지 않은 '미지정 해수욕장'이어서 안전요원도 배치되지 않았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음주 후 입수 시에는 시야가 좁고 행동성이 둔화돼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매우 높다"며 "피서객들은 수영 가능 시간을 준수하고 구명조끼 착용 등 물놀이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동해안에는 풍랑특보는 발효되지 않았지만, 너울성 파도와 이안류가 나타나고 있어 피서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강원영동CBS 전영래 기자 jgamj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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