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가족·지인·직장동료간 연쇄감염 계속..오후 5시까지 33명(종합)

15일 연속 30명 이상..청주 13명, 충주 18명, 진천·단양 각 1명

충북에서 가족·지인·직장동료간 연쇄감염이 확산하며 33명이 확진됐다.

16일 충북도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청주 13명, 충주 18명, 진천 1명, 단양 1명이 확진됐다.

확진자의 가족 9명, 증상 발현 5명, 앞선 확진자 접촉자 18명(지인,직장동료), 취업 전 선제검사 1명(외국인) 등이다.

이 중 자가격리 중 확진이 7명, 울산시·서울시·수원시 등 타지역 확진자 접촉이 5명이다.

청주는 그동안 계속 발생했던 반도체부품 제조업체, 맥줏집 등 소규모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는 없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인 충주는 창호 공장과 사우나 집단감염 등으로 18명이 무더기로 감염됐다.

산척면에 있는 공장 외국인 직원이 전날 확진되더니, 이날 내국인 1명·외국인 7명 등 직장동료가 8명이나 확진됐다. 전날 확진된 외국인은 최근 인천에 다녀온 것으로 조사됐다.

전날 확진자가 10명이나 나온 사우나에서는 이날 3명이 추가로 확진하며 누적 확진자는 13명으로 늘었다. 해당 사우나는 지난 2월에도 7명이 확진됐다.

서산 확진자와 접촉한 일가족 4명과 수원 확진자와 접촉자 1명도 양성 판정이 나왔다.

충북은 지난 2일부터 15일 연속 30명 이상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충북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청주 1940명, 충주 675명, 진천 416명, 단양 65명 등 모두 4583명으로 늘었고, 이 중 71명이 사망하고 3922명이 완치했다.

백신은 전날 오후 4시 기준으로 73만3045명이 한 차례 이상 접종했다. 목표 인원 135만2000명 대비 접종률은 54.2%다. 이상반응 신고는 3429건이다.

blueseek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