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광복절 연휴 불법집회' 내사..전광훈 단체 반발(종합)

이기림 기자,이승환 기자 2021. 8. 16.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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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이번 광복절 연휴 서울 도심에서 강행된 불법 집회를 대상으로 내사에 착수했다.

서울경찰청은 "이번 8·15 광복절 집회 관련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방역적 집회관리에 주안점을 두고 대응해왔지만 일부 단체가 불법집회를 개최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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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연휴 마지막 날인 16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주변에 보수단체 등의 집회와 행사를 금지하기 위한 펜스가 설치돼 있다. 2021.8.16/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이승환 기자 = 경찰이 이번 광복절 연휴 서울 도심에서 강행된 불법 집회를 대상으로 내사에 착수했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14~16일 서울 종로 등에서 불법집회를 연 보수단체 주최자와 주요 참가자들에 대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내사에 착수했다고 16일 밝혔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가 대표로 있는 국민혁명당은 이번 광복절 연휴 '1000만 국민 1인 걷기 운동'을 강행했으나 '꼼수 변형 집회''불법 집회' 의혹이 가시지 않고 있다.

서울경찰청은 "이번 8·15 광복절 집회 관련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방역적 집회관리에 주안점을 두고 대응해왔지만 일부 단체가 불법집회를 개최했다"고 판단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향후 채증자료 등을 분석해 확인된 불법행위는 엄정하게 사법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민혁명당은 "최소한의 구체적인 사실을 밝혀라"며 반발하고 있다.

국민혁명당은 "경찰은 우리 당이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의 불법 집회를 하였는지 밝혀야 한다"며 "공권력이 최소한의 사실관계도 없이 '불법 집회' 표현을 사용하는 것은 권력형 폭력"이라고 주장했다.

mr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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