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수지 산후조리원서 간호조무사 결핵 감염..44명 검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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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시 수지구의 산후조리원 신생아실에서 근무하던 간호조무사가 결핵에 감염됐다.
그는 지난해 9월 입사 당시에는 흉부X선 검사상 정상으로 결핵소견이 없었다.
도는 신생아가 접촉자임을 감안해 전염이 가능한 기간을 적용(검사일로 부터 4주 이전), 해당기간(7월13일~8월7일) 동안 신생아실을 이용한 44명을 대상으로 결핵 및 잠복결핵 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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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뉴스1) 이상휼 기자 = 경기 용인시 수지구의 산후조리원 신생아실에서 근무하던 간호조무사가 결핵에 감염됐다.
이에 경기도는 긴급 조치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해당 산후조리원에 근무하는 간호조무사 A씨는 지난 9일 건강진단결과서 발급을 위한 흉부 X선 검사에서 결핵의심 소견을 받았다. 그는 평소 결핵 이상증상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10일 흉부CT 촬영에서도 결핵으로 의심돼 해당 병원에서 질병관리청에 신고했다.
A씨는 13일 상급병원에서 객담검사를 통해 최종 결핵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결핵균 도말검사는 음성판정을 받았다. 그는 지난해 9월 입사 당시에는 흉부X선 검사상 정상으로 결핵소견이 없었다.
최종 검사결과에 따라 경기도는 질병관리청 수도권질병대응센터, 용인시수지보건소와 공동으로 역학조사팀을 구성해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전문가가 참여하는 대책회의를 거쳐 접촉자 조사범위, 검진방법 및 후속조치 등 신속한 대처방안을 마련해 시행에 들어갔다.
도는 신생아가 접촉자임을 감안해 전염이 가능한 기간을 적용(검사일로 부터 4주 이전), 해당기간(7월13일~8월7일) 동안 신생아실을 이용한 44명을 대상으로 결핵 및 잠복결핵 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는 이날 오후 보호자들에게 관련 안내 문자를 발송했고, 개별적으로 유선 안내를 실시하고 있다.
이들에 대한 검사와 치료비용은 정부와 지자체가 부담한다. 치료는 분당서울대병원, 분당차병원, 수원 성빈센트병원 의료진이 전담한다.
보호자들의 불안을 덜어주고 역학조사와 치료 진료과정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이날 오후 8시께 소아감염 전문가가 참여하는 온라인 설명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해당 산후조리원에서 근무하는 종사자 28명을 대상으로 흉부 X선 검사를 우선 실시한 결과 추가 환자는 없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재 해당 산후조리원에 대한 결핵 전파 가능성이 없어 이용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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