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지역 최초 '자원순환시설 주변 주민건강영향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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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는 자원순환시설 주변 지역인 오천읍, 청림동, 제철동 주민 300명에 대해 올해 7월 15일부터 2022년 11월 30일까지 주민건강영향조사(1차년도)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주민건강영향조사'는 올해를 시작으로 총 10년간 자원순환시설 주변 지역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시는 이번에 자원순환시설 2㎞이내 인근 지역 주민들의 인체에 대한 건강상 위해요인을 조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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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2021년 7월 15일부터 2022년 11월 30일까지 조사
오천읍, 청림동, 제철동 주민 의견도 수렴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는 자원순환시설 주변 지역인 오천읍, 청림동, 제철동 주민 300명에 대해 올해 7월 15일부터 2022년 11월 30일까지 주민건강영향조사(1차년도)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주민건강영향조사’는 올해를 시작으로 총 10년간 자원순환시설 주변 지역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1차년도 조사는 영남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사공준 교수가 책임연구원으로 참여해 조사연구를 시행한다.
시는 이번에 자원순환시설 2㎞이내 인근 지역 주민들의 인체에 대한 건강상 위해요인을 조사한다. 중금속과 휘발성 유기물질(VOCs), 다환방향족탄화수소류(PAHs) 등에 의한 인체 영향을 조사한다.
앞서 시는 지난 13일 오천읍, 청림동, 제철동 주민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포항시생활폐기물에너지화시설 민관협의회 착수보고회를 개최한 바 있다.
‘포항시 자원순환시설’은 포항시 남구 호동 산38번지 일원에 매립면적 8만1000㎥의 호동1매립장과 9만9295㎥의 호동2매립장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 2019년에는 SRF시설이 추가 설치됐다.
이 중 호동1매립장은 지난 1994년부터 매립을 시작해 2005년 종료됐고, 호동2매립장은 2005년부터 매립해 현재에는 불연물 등의 쓰레기를 매립하고 있다. SRF시설은 2019년부터 생활쓰레기 1일 270t을 소각 처리하고 있다.
자원순환시설은 생활쓰레기를 처리하기 위해 당시로서는 오지인 호동지역에 설치됐으나, 영일군과 포항시의 통합(1995년), 오천지역에 대규모 주택단지 조성과 도시의 발달로 현재는 도심 속에 위치하고 있다.
이에 시는 이번에 SRF시설 인근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건강상 영향물질에 대한 인체영향조사를 실시해 주민들의 우려사항을 해소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용역 책임자인 사공준 교수는 “조사 대상자를 학생 위주로 편성해 일반 성인에 비해 객관적인 조사가 이뤄지도록 계획하고 있다”며 “지역주민들의 우려사항을 충분히 알고 있으므로 조사연구에 더욱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정영화 시 환경국장은 “이번에 실시되는 조사는 향후 10년간 자원순환시설로 인한 영향을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대안을 찾아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해 나가는 데 활용된다”며 “시는 앞으로 시설물 관리도 강화해 신규 자원순환종합타운 조성시까지 현재의 자원순환시설로 인한 시민불편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r.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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