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 골프장 카트서 60대 여성 추락사..유족 "앉기 전 출발"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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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증평의 한 골프장에서 사망 사고가 발생해 유족과 골프장이 갈등을 빚고 있다.
16일 괴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월11일 지인과 함께 골프장을 찾았던 A씨(67)가 골프 카트에서 추락했다.
유족 측은 A씨가 카트에 제대로 않기 전에 캐디가 갑자기 출발해 중심을 잃고 떨어졌다고 강조했다.
유족 측은 골프장 측이 사고를 은폐하기 위해 사고 당일 캐디를 퇴근시키고 목격자를 서울로 돌려보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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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증평의 한 골프장에서 사망 사고가 발생해 유족과 골프장이 갈등을 빚고 있다.
16일 괴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월11일 지인과 함께 골프장을 찾았던 A씨(67)가 골프 카트에서 추락했다.
A씨는 머리를 심하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11일 만에 숨졌다.
유족 측은 A씨가 카트에 제대로 않기 전에 캐디가 갑자기 출발해 중심을 잃고 떨어졌다고 강조했다.
해당 카트에는 키 작은 여성의 안전을 위한 고리형 손잡이도 없었다는 게 유족 측의 주장이다.
유족 측은 골프장 측이 사고를 은폐하기 위해 사고 당일 캐디를 퇴근시키고 목격자를 서울로 돌려보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골프장 측은 사고 당시 119에 신고하고 신속하게 대응했다고 반박하고 있다.
카트에 탔던 캐디는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받고, 경찰의 사고 현장 시뮬레이션 조사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했다고 주장했다.
실제 괴산경찰서는 사고 당일 119에 신고가 들어왔고, 현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정밀부검을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경찰은 부검 결과가 나오는 대로 과실 여부 등을 판단할 예정이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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