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협 전 교수 '어느 인류학자의 박물관 이야기' 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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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원로 인류학자가 세계의 여러 박물관에서 발견한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책으로 펴내 눈길을 끌고 있다.
최협 전 전남대교수(인류학과)는 16일 세계 박물관에서 얻은 다양하고 다채로운 이야기를 담은 '어느 인류학자의 박물관 이야기'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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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세계의 박물관서 얻은 다채로운 흥미 담아
[광주=뉴시스] 구길용 기자 = 국내 원로 인류학자가 세계의 여러 박물관에서 발견한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책으로 펴내 눈길을 끌고 있다.
최협 전 전남대교수(인류학과)는 16일 세계 박물관에서 얻은 다양하고 다채로운 이야기를 담은 '어느 인류학자의 박물관 이야기'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 책은 인류학자인 최 전 교수가 세계 여러 곳의 박물관들을 다니며 이야깃거리를 들추어내는 여정의 기록이다.
그가 방문한 세계의 박물관은 런던 대영박물관처럼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박물관에서부터 홀로코스트박물관 등 소수집단의 기억을 담은 특수박물관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지역적으로도 화려한 도시, 파리의 루브르박물관에서 일본 시골변방의 작은 미술관까지 다양한 구석을 포함시켰다.
박물관의 이야기도 국가의 거대 담론에 압도당하는 중국 국가박물관부터 한 인디언의 슬픈 이야기를 담은 어느 대학의 인류학박물관에 이르기까지 여러 갈래와 여러 층위의 사례를 넘나들고 있다.
이를 통해 독자들에게 사색과 통찰을 위한 여백을 제공한다.
최 전 교수는 "'어느 인류학자의 박물관 이야기'는 일반독자들을 다양한 박물관의 세계로 안내하는 길잡이 역할을 해 줄 뿐만 아니라 박물관학이나 박물관과 관련이 있는 분야인 인류학, 고고학, 민속학, 미술사학 분야의 학도들에게도 유용한 자료를 충실히 담고 있다"며 "박물관이 다가오는 미래에도 문화유산의 보존에 머물지 않고 더 나아가 시대의 변화를 설명하고 해석하는 역할을 감당해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 전 교수는 서울대 인류학과 출신으로 미국 켄터키대에서 인류학 박사를 받았으며 전남대 교수, 한국문화인류학회 회장, 아시아문화 중심도시조성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koo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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