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갯바위서 돌고래만한 초대형 '부시리' 사체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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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돌고래 크기의 초대형 부시리가 발견됐다.
16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7분쯤 제주시 애월읍 구엄리 해안도로 인근 갯바위에 돌고래 사체가 있다는 신고가접수했다.
제주대학교 김병엽 교수(해양과학대 돌고래연구팀)에게 문의한 결과, 해당 어종은 부시리로 확인됐다.
농어목 전갱이과에 속하는 부시리는 동해와 제주도를 포함한 남해·서해 남부에 서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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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좌승후 기자] 제주에서 돌고래 크기의 초대형 부시리가 발견됐다.
16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7분쯤 제주시 애월읍 구엄리 해안도로 인근 갯바위에 돌고래 사체가 있다는 신고가접수했다.
인근 한림파출소 순찰팀이 현장에 출동하고보니, 일반적인 돌고래류의 외형과는 좀 달랐다.
제주대학교 김병엽 교수(해양과학대 돌고래연구팀)에게 문의한 결과, 해당 어종은 부시리로 확인됐다.
농어목 전갱이과에 속하는 부시리는 동해와 제주도를 포함한 남해·서해 남부에 서식한다. 방어와 생김새가 비슷하지만, 몸이 더 가늘다.
겨울 방어·여름 부시리'라는 말도 있다. 겨울에는 기름기가 통통하게 오른 방어가, 여름에는 부시리가 맛있다는데서 유래된 말이다
해당 부시리의 길이는 150cm이고, 둘레 84cm·무게 25kg 정도였다. 돌고래로 오인할 정도로 매우 큰 편이었다고 해경은 전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잡힌 가장 큰 부시리는 지난 1999년 3월 제주도 지귀도 해역에서 선상낚시로 잡혔다. 크기가 161cm(28kg)나 된다. 당시 서귀포 낚싯배 은성1호(선장 한성국)에 의해 잡혔다.
이번에 발견된 부시리는 이에 비해 11cm 작은 편이나, 좀처럼 보기 어려운 크기다.
해경은 부시리가 산란기를 맞아 연안에 머물던 중 갯바위로 떠밀려와 죽은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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