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여행·감염원 불명' 지역감염 잇따라..광주·전남 22명 추가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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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지역에서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감염원 불명 확진자와 지인 5명은 앞서 확진된 광주 3651·3691·3710·3703번과 각각 접촉했고, 전날 의심증상이 발현돼 진단검사 결과 감염됐다.
이 가운데 1명(3713번)은 감염원 불명 확진자로, 이날 유증상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광주 3714번은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직장동료이자 서울 확진자와 접촉했고, 이날 감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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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무안=뉴스1) 정다움 기자 = 광주·전남지역에서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16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광주 10명(광주 3710~3719번), 전남 12명(전남 2330~2341번)이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광주는 산발적인 감염고리와 함께 감염원 불명 확진자들이 잇따라 발생했다.
세부적으로는 Δ서구 소재 보험회사 관련 3명(3712·3717·3719번) Δ광산구 소재 주점·PC방·노래연습장 관련 1명(3711번) Δ감염원 불명·연쇄감염 관련 5명(3710·3713·3715·3716·3718번) Δ타지역 확진자 관련 1명(3714번) 등이다.
광주 서구 보험회사 관련 3명은 기존 확진자의 가족 1명과 동선이 겹친 환자 2명이다.
이 보험회사는 지난 13일 지표환자이자 보험회사 종사자인 광주 3648번이 확진되면서 시작됐다.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이 확진자를 중심으로 이날까지 동료 직원 7명과 이들의 가족 7명, 동선겹침 2명 등 총 17명이 감염됐다.
방역당국은 이들의 업무 특성상 회사 외부에서 불특정 다수와 접촉했을 것으로 보고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감염원 불명 확진자와 지인 5명은 앞서 확진된 광주 3651·3691·3710·3703번과 각각 접촉했고, 전날 의심증상이 발현돼 진단검사 결과 감염됐다.
이 가운데 1명(3713번)은 감염원 불명 확진자로, 이날 유증상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 확진된 사례도 발생했다.
광주 3714번은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직장동료이자 서울 확진자와 접촉했고, 이날 감염됐다.
전남은 이날 순천 4명, 광양 3명, 진도 2명, 여수, 곡성, 화순 각 1명 등 모두 12명이 확진됐다.
전남은 가족인 타지역 확진자와 가족여행차 만난 뒤 감염된 사례가 잇따랐다.
광양 2명은 경남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다. 부부사이인 경남 8733·8734번 확진자가 지난주 친정인 전남 광양을 최초 방문했고, 지난 12~13일 경남 김해로 가족여행을 떠났다.
이후 곡성에 거주하는 이 확진자의 가족과 광양 확진자가 가족여행에 참여해 가족간 지역감염이 확산했다.
이 과정에서 경남 확진자는 고향에 사는 친구와 접촉, 새로운 감염고리가 발생했다.
순천에서는 터키에서 입국한 가족 등 3명이 확진됐다. 이들은 각각 지난 14, 15일 입국했고 진단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화순 확진자 1명은 의심증상을 보인 뒤 이날 유증상 검사에서 확진됐다. 감염경로는 아직 조사 중이다.
방역당국은 이 확진자가 담양 소재 초등학교 영어강사로 근무했지만, 방학 중이라 출근하지 않아 추가 감염 우려는 낮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신규 확진자들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광주에서는 지난 7일 35명을 시작으로 8일 23명, 9일 17명, 10일 23명, 11일 20명, 12일 16명, 13일 18명, 14일 16명 15일 29명, 16일 오후 2시 10명 등 열흘동안 207명이 확진됐다. 이중 19명은 해외유입 사례다.
전남에서는 지난 7일 19명을 시작으로 8일 14명, 9일 26명, 10일 18명, 11일 27명, 12일 18명, 13일 28명, 14일 18명 15일 27명, 16일 오후 2시 기준 12명 등 207명이 감염됐다. 17명은 해외유입 사례다.
ddaum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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