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질병청 "델타 변이 대응 위해 2차 접종 완료가 중요"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코로나19 발생 현황과 대책을 설명합니다.
현장 연결해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8월 16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오늘부터 8월 28일까지 50~54세 연령층에 대한 예방접종 실시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번 접종은 전국 위탁의료기관 약 1만3,000개소 및 예방접종센터 약 280개소에서 사전예약한 일정에 따라 mRNA으로 실시됩니다.
한편 8월 넷째 주에 시행되는 50대 연령층 접종은 지역 구분 없이 화이자 백신으로 시행하며 모더나 백신만 접종하는 위탁의료기관 726개소의 경우에만 모더나 백신이 사용됩니다.
8월 넷째 주에 예방접종 사전예약을 완료하신 분들께는 접종일 전에 백신 종류 등을 문자로 안내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접종이 예정된 50대 연렁층 대상자분들께서는 예약한 일정에 맞춰서 접종기관을 방문하여 예방접종을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으로는 60~74세 연령층 중에서 미접종자 대상 예방접종 예약 및 2차 접종 현황을 말씀드립니다. 60~74세 중 미접종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8월 2일 월요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예방접종 예약을 받고 있습니다. 아울러서 1차 접종을 완료한 60~74세 고령층 대상 2차 접종이 8월 12일부터 본격적으로 진행 중입니다.
8월 2일부터 시작된 1차 예방접종 예약은 8월 12일을 기준으로 전체 대상 153만 명 중 35만여 명이 예약해서 23.1%의 예약률을 보이고 있으며 8월 5일부터 8월 25일까지 접종이 진행됩니다.
2차 접종의 경우에는 8월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 동안 진행된 2차 접종에 당초 예약된 인원 103만5,780명 중 102만8,211명이 접종을 하여 99.3%라는 높은 접종률을 보였습니다. 델타 바이러스 변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1차 접종을 마친 모든 분들이 2차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특별히 60대 이상 연령층은 코로나19의 고위험군입니다. 예방접종을 통해서 본인의 감염은 물론 중증 사망 예방효과 그리고 나아가서 가족들에게 추가 전파를 차단하는 효과도 얻을 수 있습니다.
한편으로 60~74세 연령층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 후에 이상반응 신고율이 0.05%로 1차 접종 후 신고율 0.58%보다 낮은 양상을 보였습니다. 따라서 60대 이상 고위험군은 2차 접종 후 이상반응에 대한 지나친 우려를 하시기보다는 본인의 건강상태를 고려하셔서 2차과 접종기간에 접종을 완료해 주실 것도 당부드립니다.
아울러 예약 이력이 없거나 아직까지 접종을 받지 않으신 60세 이상 연령층분들은 온라인 또는 전화예약 등으로 사전예약을 하시거나 예방접종센터에 전화 또는 방문해서 접종받으실 수 있으니까 적극적으로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으로 말씀드릴 것은 18~49세 사이의 예약 현황입니다. 8월 16일 18시까지는 주민등록상 생일 끝자리가 5인 18에서 49세 이하의 예약이 마무리되며 20시부터는 끝자리가 6인 분들을 대상으로 사전예약이 실시됩니다.
8월 16일 0시 기준으로 10부제 사전예약 기간이 종료된 920만여 명 중 554만여 명이 사전예약을 완료하였습니다. 18~49세 연령층 전체 2,248만 명 중 그동안 이미 잔여백신, 얀센 백신, 사회필수요원 등으로 접종을 받은 분들이 약 665만 명 정도입니다. 이는 전체 젊은 연령층의 약 30%를 차지합니다.
이를 감안하면 18~49세 전체 인구의 접종 의향은 이미 접종을 받은 분들 그리고 10부제 기간 중에 사전예약을 완료하신 분들이 차지하는 비중을 추계함으로써 현재 기준으로 이미 70% 이상 수준으로 추정이 됩니다.
게다가 10부제를 통해 하루씩만 예약을 한 상황인데 8월 19일 10부제 예약이 끝난 이후에도 9월 18일까지 한 달간 계속 예약이 가능하기에 18~49세 젊은 연령층의 예방접종 의향 그리고 실제 접종률은 더 올라갈 것으로 저희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예방접종 안내 및 접종 참여 홍보를 과학적 근거를 위주로 적극 소통해 나가겠습니다.
예방접종은 이번 코로나19의 4차 유행을 이겨내고 델타 바이러스의 확산을 극복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입니다. 예약 대상자들께서는 10부제 순서에 따라 서둘러 예약에 동참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18~49세 연령층이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율은 0.71% 수준이며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어지러움 등이 97.5%로 대부분입니다. 이상반응에 대한 지나친 우려보다는 본인과 주변의 안전을 위해서 예약된 일정에 꼭 예방접종을 받으시도록 당부드립니다.
다음으로는 코로나19 백신 도입 현황입니다.
8월 17일 개별 계약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10만 회분이 안동 공장에서 출고될 예정입니다. 이로써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568만3,000회분을 포함해서 지난 8월 1일부터 8월 17일까지 총 1,151만6,000회분의 백신이 공급됩니다.
정부는 안정적인 코로나19 백신 공급을 위해서 지속적으로 제약사와 긴밀히 협의해 나갈 예정이며 구체적인 공급 일정은 제약사와 협의되는 대로 신속하게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다음으로 백신과 관련하여 이상반응의 신고 현황 주간 분석 결과입니다.
이제까지 전체 예방접종 3,097만여 건 중 이상반응은 14만345건이 신고되어 신고율은 0.45%입니다.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율은 초기에 비해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고 지난주의 신규 신고 건수는 1만2,132건입니다. 신고 사례 중에는 일반적인 이상반응, 즉 근육통, 두통 등이 95.4%이며 중대한 이상반응이 4.6%입니다.
백신별 신고율을 보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0.61%, 화이자 백신이 0.30%, 얀센이 0.67%, 모더나가 0.62%였습니다.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서 다시 한 번 주의를 기울여주실 것을 부탁드리면서 모든 접종 완료자는 접종 후 15 내지 30분간 접종기관에 머물면서 이상반응 발생 여부를 관찰하시고 귀가 후에도 적어도 3시간 이상 주의 깊게 관찰해 주시기 바랍니다.
접종 후 최소한 3일간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관찰하면서 고열이 있거나 평소와 다른 신체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의사의 진료를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특별히 아나필락시스가 나타나면 즉시 119로 연락하거나 가까운 응급실로 내원하셔야 합니다.
화이자, 모더나 백신 접종 후 신근염 또는 심낭염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히 의료기관의 진료가 필요합니다.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백신 접종 후 드물지만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또는 길르렝바렝증후군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으셔야 하고 아울러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을 의료기관에서는 신속한 진단치료와 함께 이상반응에 대한 철저한 신고도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예방접종 피해조사반의 사례 평가 결과 피해조사반은 현재까지 총 26차례 회의를 개최하여 이상반응 신고 사례에 대한 인과성을 심의한 바 있습니다. 신고 사례 총 1,735건 중 195건이 인과성이 인정되었으며 24건은 근거가 불명확한 사례로 평가되었습니다.
지난 8월 13일 개최된 제26차 회의에서 신규 108건 및 재심의 5건을 포함해서 총 113건을 심의한 결과 아나필락시스 22건에 대해 인과성이 인정되었고 중증으로 신고된 8건은 근거가 불명확한 사례로 평가되었습니다.
그 외에 사망 및 중증 60건, 아나필락시스 20건에 대해서는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이 인정되지 않았고 사망 2건, 중증 1건은 다시 평가하기로 하였습니다.
신규 사망 및 중증 이산반응 사례를 분석한 결과 신규 사망 20건의 평균 연령은 73.8세였고 이 중 14명에게서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접종한 백신은 화이자가 12건, 아스트라제네카가 8건이었습니다.
신규 중증 신고 사례 46건의 평균 연령은 66.1세이며 이 중 40명에게 기저질환이 있었고 접종 후 증상이 발생하기까지 평균 소요기간은 9.2일, 접종한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21건, 화이자 21건, 교차접종 1건, 얀센 2건, 모더나 1건 등이었습니다. 이상이 예방접종과 관련된 사항이고 코로나19 발생과 관련된 주간 동향입니다.
최근 한 주간 코로나19 국내 발생 신규 환자는 일평균 1,780.3명으로 전주에 대비해서 19%가 증가했습니다. 수도권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등으로 정체를 보이다가 휴가철 등의 영향으로 최근 1주간 일평균 1,077.1명을 기록하여 전주 대비 15% 증가했고 비수도권도 전주 대비 25.8%가 증가했습니다.
주간 감염재생산지수는 전국 1.10으로 나타나서 전주의 0.99와 비교하여 증가했습니다. 수도권이 1.07, 비수도권은 1.16입니다. 주간 평균 위중증 환자 규모는 377명, 사망자는 32명으로 환자 수가 늘어남에 따라 위중증과 사망자도 계속 증가하는 추세이며 특히 40~50대 연령층에서 위중증 환자가 지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전주 대비 모든 연령대에서 발생률이 증가했는데 특히 20대 연령군이 인구 10만 명당 발생률이 6.1명, 30대 연령군에서 4.3명으로 계속 높은 수준입니다. 감염 경로를 보면 가족, 지인, 직장 등 접촉감염으로 인한 확진자 접촉 비중은 지속적으로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신규 집단감염 총 102건 중에 다중이용시설 32건, 사업장 30건, 가족, 지인 모임 20건, 교육시설이 9건, 종교시설 5건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지난 5월부터 8월 2일까지 발생한 확진자 총 7만8,992명 중 미접종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92.2%이고 1차 접종자가 6.1%, 2차 접종 완료자가 1.7%였습니다.
같은 기간 위중증 및 사망자는 총 1,742명인데 이 중 미접종자가 89.8%, 1차 접종자가 9.1%, 2차 접종자가 1.0%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의 유행은 델타형 변이의 우세종화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확산세 억제를 위해서 예방접종을 목표대로 차질 없이 시행하는 한편 고강도 방역대책을 병행하겠습니다.
거리두기 이행력을 높이기 위해서 현장점검을 강화하고 위반 시 무관용 차원의 처분을 실시하며 무증상, 경증 조기 발견을 위한 선제적 검사를 강화합니다.
광범위한 접촉자 범위를 설정하고 밀접접촉자에 대한 추적 관리를 강화하며 요양병원 등의 출입자 관리 강화 그리고 고위험 사업장이나 다중이용시설, 종교시설 등의 현장점검도 강화할 예정입니다.
마스크 착용, 손씻기, 잦은 환기, 3밀 환경 개선 등 방역수칙 준수는 여전히 코로나19 델타 변이 예방에 가장 효과적입니다. 예방접종 역시 감염이 위중증 사망 예방에 큰 효과를 보입니다.
따라서 국민 여러분들께서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여러 차례 반복해서 말씀드립니다마는 마스크 착용 및 손씻기, 1시간마다 10분 이상 환기, 지역 간 이동 모임, 외출 등 최대한 자제하기, 불요불급한 약속 및 집단 행사 취소 등 기본 방역수칙을 계속해서 철저히 지켜주시고 조금이라도 의심증상이 있으면 즉시 검사받기 또한 서두에 말씀드린 대로 적극적으로 예방접종에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지역사회 코로나19 항체 보유율을 조사를 한 결과 금년 2021년 국민건강영양조사 2차 참여자 1,200명 그리고 6월에 군 입영장병 3,473명에 대해서 항체 보유 여부를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지난 4월부터 7월 16일까지의 국민건강영양조사 참여자 1,200명 중 4명 그리고 육군 훈련소 입영장병 3,473명 중 18명의 항체 양성자를 확인하여 국민건강영양조사 참여자에서는 0.33%, 6월 군 입병장병의 경우에는 0.52%의 항체가를 확인했습니다.
전문가들과 논의한 결과 국민건강영향조사 2020년의 조사 결과인 0.09%에 비해서 분명한 증가 추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실제 발생과 우리가 발견하고 있는 확진자의 규모 사이에 큰 차이가 있지는 않다는 의견을 모았습니다.
우리 사회는 아직도 낮은 항체 보유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활발한 예방접종 참여에 의한 집단면역 형성이 중요한 상황입니다. 앞으로 저희 당국에서는 수도권 등 유행 지역 일반 주민 1만5,000명에 대한 항체 조사를 추가적으로 진행할 계획임도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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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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