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탄길 활용한 광차체험 노선 조성"..고한읍 야생화마을 일원 [정선군]
최승현 기자 2021. 8. 16. 14:17
[경향신문]
강원 정선군 고한읍 야생화마을 일원에 ‘광차(鑛車)체험 노선’이 조성된다.
정선군은 오는 2024년 말까지 181억원을 들여 고한읍 고한역~삼탄아트마인 사이 폐 운탄길 3.6㎞ 구간에 광차체험 노선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곳에는 육교와 승·하차장, 목재데크길, 매표소 등이 설치된다.
광차는 궤도 위를 오가며 주로 석탄과 폐석 등을 운반하던 일종의 화차다.
정선군은 자연환경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의 폐 운탄길을 활용해 광차체험 노선을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사업추진을 위한 기본계획과 타당성조사 용역, 지방재정 투자심사를 완료하고, 실시설계용역 등을 거쳐 2022년 6월부터 공사를 시작하기로 했다.
정선군은 야생화마을로 알려진 고한읍 일대에 광차체험 노선이 조성되면 하이원리조트 등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읍내 상권으로 유입돼 침체됐던 폐광지역의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근배 정선군 전략산업과장은 “폐광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고심끝에 폐광기금을 활용해 광차체험 노선을 조성하기로 했다”며 “구공탄시장, 삼탄아트마인 등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단독] 강혜경 “명태균, 허경영 지지율 올려 이재명 공격 계획”
- “아들이 이제 비자 받아 잘 살아보려 했는데 하루아침에 죽었다”
- 최현욱, 키덜트 소품 자랑하다 ‘전라노출’···빛삭했으나 확산
- 수능문제 속 링크 들어가니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 메시지가?
- 윤 대통령 ‘외교용 골프’ 해명에 김병주 “8월 이후 7번 갔다”···경호처 “언론 보고 알아
- 이준석 “대통령이 특정 시장 공천해달라, 서울 어떤 구청장 경쟁력 없다 말해”
- “집주인인데 문 좀···” 원룸 침입해 성폭행 시도한 20대 구속
- 뉴진스 “민희진 미복귀 시 전속계약 해지”…어도어 “내용증명 수령, 지혜롭게 해결 최선”
- 이재명 “희생제물 된 아내···미안하다, 사랑한다”
- ‘거제 교제폭력 사망’ 가해자 징역 12년…유족 “감옥 갔다 와도 30대, 우리 딸은 세상에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