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4단계라도 최소 3분의 1까지 학교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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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8일부터 2주간 제주에도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에서 4단계로 격상 적용되면서, 학교 전면 등교 계획에도 차질이 생겼다.
특히 거리두기 최고 단계에서도 각급 학교별로 전교생의 최소 3분의 1 이상 등교하게 되면서 '위드(with) 코로나'에 따른 학교 방역망이 시험대에 올랐다.
또 500명 이상인 중·고등학교의 등교 인원은 3분의 1을 유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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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청, '전면→부분' 등교 학사 운영방안 발표
■ 유치원·초 1~3학년·고3, 매일 등교
[제주=좌승훈 기자] 오는 18일부터 2주간 제주에도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에서 4단계로 격상 적용되면서, 학교 전면 등교 계획에도 차질이 생겼다.
특히 거리두기 최고 단계에서도 각급 학교별로 전교생의 최소 3분의 1 이상 등교하게 되면서 ‘위드(with) 코로나’에 따른 학교 방역망이 시험대에 올랐다.
제주도교육청은 코로나19 급증세로 기존보다 더욱 강화된 2학기 학사 운영 방안을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변경된 방안은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유치원과 500명 이상 초등학교의 경우 등교 인원을 2분의 1로 유지하도록 했다. 다만, 돌봄과 기초학력 지도를 고려해 유치원과 초등학교 1~3학년은 매일 등교한다.
또 500명 이상인 중·고등학교의 등교 인원은 3분의 1을 유지해야 한다.
■ 연동·노형동 소재 중학교 원격수업
도교육청은 이와 함께 중학교 등교 학년과 순서, 고등학교 3학년 매일 등교 여부는 학교가 정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제주시 연동·노형동 지역 중학교는 모든 학년의 수업을 원격으로 진행한다.
500명 미만의 초·중·고와 특수학교의 전체 등교 여부는 학교 자율로 결정할 수 있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 12일 거리두기 3단계에도 전체 등교수업을 하는 내용의 2학기 등교 수업 방안을 발표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급증세로 나흘 만에 긴급회의를 거쳐 이보다 강화된 방안을 마련했다.
이석문 교육감은 “2학기 시작을 앞두고 학생 확진자가 많이 늘어나면서 불가피하게 등교수업 방안을 조정할 수밖에 없었다”며 ”책상 사이 거리두기, 충분한 교실 환기, 마스크 착용 등 학교 방역을 강화해 학생 건강과 안전을 잘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 제주시 학원발 강사·학생 33명 감염
한편 일주일간 도내 일 평균 확진자 수는 37.86명으로 치솟았다. 특히 15일 하루 동안 역대 최대치인 6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더욱이 제주시 소재 학원발 집단감염도 확산 추세다. 지난 13일 첫 감염자가 나온 이후, 14일 4명에 이어 15일 28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15일 확진된 28명 중 4명은 학원 강사이며, 24명은 6군데 중학교 학생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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