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화폐 '청주페이' 누적 발행액 5000억원 눈앞

강준식 기자 2021. 8. 16.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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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의 지역화폐 '청주사랑상품권(청주페이)' 발행액이 5000억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16일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청주페이 누적 발행액은 일반발행액 4382억원, 정책발행액 598억원 등 모두 4980억원이다.

지난해 11월부터 충북도 공식 배달앱인 '충북먹깨비'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 올해 6월20일 기준 먹깨비 결제액 39억3500만원 중 16억4500만원(42%)이 청주페이를 이용한 결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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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 발행 뒤 1년8개월만의 성과
2019년 12월 처음 발행한 충북 청주시의 지역화폐 '청주사랑상품권(청주페이)'이 누적 발행액 5000억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뉴스1

(청주=뉴스1) 강준식 기자 = 충북 청주시의 지역화폐 '청주사랑상품권(청주페이)' 발행액이 5000억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2019년 12월 첫 발행 뒤 2년도 채 되지 않았다.

16일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청주페이 누적 발행액은 일반발행액 4382억원, 정책발행액 598억원 등 모두 4980억원이다.

2019년 41억원(전액 일반발행), 2020년 일반발행 1975억원, 정책발행 56억원 등 2031억원, 2021년 일반발행 2365억원, 정책발행 30억원 등 2395억원이다.

시는 처음 1200억원 발행 규모에 맞춰 120억원의 인센티브 지급 예산을 편성했지만, 연말까지 4000억원 발행이 예상돼 1차 추경에 이어 2차 추경에서도 예산을 추가 편성할 계획이다.

청주페이는 전용앱을 활용한 카드형 상품권이어서 거주지역 상관없이 만 14세 이상이면 누구나 스마트폰 앱으로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다. 지역 내 지정 금융기관 30곳에서도 구매 가능하다.

현재 청주페이 카드 등록 수는 260만개에 달하는 등 지역화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2분기 청주페이 사용분석 결과 사용자는 여성이 52%로, 남성 48%보다 많았다.

주 사용연령대는 30~50대(75.9%)였다. 사용처는 일반한식 16.3%, 슈퍼마켓 10.5%, 서양음식 3.9% 순이었다.

지난해 11월부터 충북도 공식 배달앱인 '충북먹깨비'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 올해 6월20일 기준 먹깨비 결제액 39억3500만원 중 16억4500만원(42%)이 청주페이를 이용한 결제였다.

시 관계자는 "청주사랑상품권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 사용잔액 기부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주사랑상품권 서비스를 운영 중인 가맹점은 기존과 달리 사용처 등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가맹점 등록은 청주페이 앱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할 수 있다.

청주페이는 1인 월 50만원을 충전하면 최대 월 5만원의 인센티브가 지급된다.

소득공제 신청 시 사용금액의 30%(전통시장 사용 시 40%)를 공제받을 수 있다.

백화점, 대형마트, 준대규모점포, 유흥‧사행업소, 본사직영 프랜차이즈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jsk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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