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복귀 전 검사"..휴게소 선별검사소 발길
[앵커]
짧은 연휴를 마치고 일상으로 복귀하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귀가하는 길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고속도로 휴게소에 임시선별검사소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장효인 기자.
[기자]
네, 저는 경기도 이천휴게소에 나와 있습니다.
오후 1시부터 이곳 휴게소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이 재개됐는데요.
연휴를 즐기고 돌아가는 길에 검사를 받으러 온 사람들이 검사자 전용 주차장에 잇따라 도착하고 있습니다.
이곳 휴게소 임시선별검사소는 비수도권에서 수도권으로 돌아오는 시민 중 숨은 감염자를 찾기 위해 설치됐습니다.
휴가를 마치고 집에 돌아가 짐을 풀고 나면 근처 보건소나 검사소에 가는 것이 귀찮게 느껴지기 마련인데요.
현장에서 만난 시민들은 집 가는 길에 잠깐 들러 검사를 받을 수 있어 편리하다는 반응이었습니다.
휴게소 임시선별검사소는 이달 말까지 운영되는데요.
이곳 이천휴게소 하남방향을 포함해, 안성휴게소 서울방향, 화성휴게소 서울방향, 용인휴게소 인천방향을 찾으시면 됩니다.
전파 우려가 있으니, 선별검사소를 이용한 분들께서는 휴게소 이용을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휴게소 선별검사소가 지난주 금요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것으로 아는데, 성과는 어떤가요?
[기자]
네, 정부는 휴게소 임시선별검사소의 이틀 치 운영 성과를 발표했는데요.
네 곳의 휴게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이틀 동안 3천 명 가까운 사람들이 검사를 받았고, 그 중 아홉 명의 확진자가 나왔다고 합니다.
감염 사실을 모른 채 그대로 직장으로, 일상으로 돌아가 지역사회 전파를 불러왔을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 겁니다.
고속도로 상행선에 마련된 4곳의 검사소는 평일, 주말 모두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합니다.
신분증만 들고 오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전파력이 높고 일반 감기와 증상이 비슷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는 만큼, 감염이 조금이라도 의심되는 분들은 선제적으로 검사 받으시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이천휴게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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