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포해변서 한밤 중 물놀이 하던 20대 실종..해경 수색 중

강릉 경포해변에서 실종자 수색을 벌이고 있는 모습. 동해해양경찰서 제공

강원 강릉시 경포해변 앞 해상에서 야간에 물놀이를 하던 20대가 실종돼 해경이 수색을 벌이고 있다.

16일 동해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43분쯤 경포해변에서 친구 4명이 음주를 하고 물에 들어갔다가 A(25)씨가 보이지 않는다는 신고를 접수 받았다.

동해해경은 즉시 강릉파출소 연안구조정과 동해해양특수구조대, 경비함정을 급파해 오전 1시 53분부터 A씨를 찾기 위해 수색작업에 나섰지만 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다. 이에 동해해경은 경비함정 4척, 헬기 1대, 동해해양특수구조대 등을 비롯해 민간해양구조대 어선 4척, 민간 잠수부, 민간드론수색대 등 유관기관과 민간세력 등을 총동원해 사고지점을 중심으로 수색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음주 후 입수 시에는 시야가 좁고 행동성이 둔화돼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매우 높다"며 "피서객들은 수영 가능 시간을 준수하고 구명조끼 착용 등 물놀이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동해안에는 현재 너울성 파도와 이안류가 나타나고 있어 피서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강원영동CBS 전영래 기자 jgamj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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