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과학원, 국민환경보건 기초조사..64종 유해물질 농도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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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환경과학원은 이달 17일부터 3년간 총 5850명의 국민을 대상으로 중금속, 잔류성유기오염물질(POPs) 등 유해물질의 체내 농도를 조사하는 '제5기 국민환경보건 기초조사'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환경과학원은 대상자의 생체시료인 혈액 및 소변을 채취해 유해물질(64종) 농도 분석과 기초 임상검사를 실시하고 생활방식 조사, 유해물질의 노출원인 파악을 위한 설문조사 등을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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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박기락 기자 =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달 17일부터 3년간 총 5850명의 국민을 대상으로 중금속, 잔류성유기오염물질(POPs) 등 유해물질의 체내 농도를 조사하는 '제5기 국민환경보건 기초조사'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4기 조사에 비해 조사 대상물질을 33종에서 64종으로 두배 가까이 확대했다. 화학물질 유통량 및 해외의 인체조사(바이오모니터링) 항목, 전문가 의견 등을 반영해 국제적으로 유해성 우려가 높은 잔류성유기오염물질(POPs) 25종을 새로 추가하고, 중금속 물질을 3종에서 9종으로 늘렸다.
조사 대상자는 지역, 연령 등을 고려해 대표성을 가질 수 있도록 표본을 설계해 3세 이상 국민 중 영유아 540명, 어린이·청소년 1560명, 성인 3750명 등 총 5850명을 선정했다.
환경과학원은 대상자의 생체시료인 혈액 및 소변을 채취해 유해물질(64종) 농도 분석과 기초 임상검사를 실시하고 생활방식 조사, 유해물질의 노출원인 파악을 위한 설문조사 등을 활용할 계획이다.
잔류성유기오염물질 25종에 대한 신규 조사는 국민의 체내 노출수준 양상을 파악해 환경보건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국민환경보건 기초조사는 '환경보건법'에 따라 2009년부터 3년 주기로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 제5기 기초조사 결과는 2024년 12월에 공표될 예정이다.
kirock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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