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임시수도기념관 '전화에서 경제 재건' 특별전

노주섭 2021. 8. 16.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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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임시수도기념관은 오는 18일부터 11월 28일까지 2021년 특별전 '전화에서 재건·부흥에로'(사진)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최정혜 임시수도기념관장은 "이번 특별전은 한국전쟁이란 '전화'를 극복하고 '부흥'의 시대로 나아가고자 한 전후 부산시민들의 열정과 그들이 품었던 희망을 다시 한번 살펴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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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부산시 임시수도기념관은 오는 18일부터 11월 28일까지 2021년 특별전 '전화에서 재건·부흥에로'(사진)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한국전쟁 발발과 부산 임시수도 지정 71주년을 맞아 마련됐다.

전시에는 '부산재건보고서' 등 부산을 중심으로 한 전후 복구와 경제재건 사업의 내용을 보여주는 유물 60여점이 출품된다. 관람객들은 이를 통해 '전화'를 극복하고 '부흥'의 시대로 나아가고자 한 전후 부산 시민들의 열정과 그들이 품었던 희망을 살펴볼 수 있다.

전시는 프롤로그 전후 부산의 발전과 도약(1953~1963년), 1장 폐허 위에서 일어서다 '대한 원조와 대한민국의 재건', 2장 부산 재건·부흥의 중심지로, 3장 재건과 시민들의 일상 회복, 에필로그 부산의 도약과 직할시 승격 등 총 5개 주제로 구성된다.

부산은 전후 대한민국의 재건·부흥 사업의 과정과 그 결과를 뚜렷이 볼 수 있는 지역이다. 국제사회 주도의 다양한 원조 활동뿐만 아니라 전후 한국 경제 발전을 견인한 많은 기업과 공장들이 눈부신 성장을 이뤘던 곳이다. 피란민들과 부산시민들이 일상의 삶을 되찾고 보다 나은 삶에 대한 희망을 품고 치열하게 살았던 곳이기도 하다.

임시수도기념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정부의 서울 환도가 이루어진 1953년 8월부터 부산이 직할시로 승격된 1963년 1월 1일까지 부산을 중심으로 이뤄진 전후복구와 경제재건 사업을 다시 조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특별전을 포함한 임시수도기념관의 모든 전시 관람은 당분간 온라인 사전예약제로만 운영된다.

최정혜 임시수도기념관장은 "이번 특별전은 한국전쟁이란 '전화'를 극복하고 '부흥'의 시대로 나아가고자 한 전후 부산시민들의 열정과 그들이 품었던 희망을 다시 한번 살펴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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