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과수화상병 '281㏊→94.9㏊'..지난해 ⅓ 수준

엄기찬 기자 2021. 8. 16.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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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충북의 과수화상병 피해 면적이 역대 최악이었던 지난해 3분의 1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으로 도내에 발생한 과수화상병 피해 면적은 94.9㏊다.

피해 면적이 크게 감소하면서 손실 금액은 지난해 571억원과 비교해 무려 383억원이나 줄어든 188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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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액 역시 571억→188억..다양한 대책 시행 효과
(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올해 충북의 과수화상병 피해 면적이 역대 최악이었던 지난해 3분의 1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올해 충북의 과수화상병 피해 면적이 역대 최악이었던 지난해 3분의 1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액도 380억원 이상 감소했다.

1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으로 도내에 발생한 과수화상병 피해 면적은 94.9㏊다. 피해가 가장 컸던 지난해 281㏊의 3분의 1 정도다.

충주시 62.4㏊(157건), 제천시 15.1㏊(44건), 음성군 11.2㏊(34건), 괴산군 3.2㏊(5건), 단양군 2.2㏊(3건), 진천군 0.8㏊(1건) 등이다.

피해 면적이 크게 감소하면서 손실 금액은 지난해 571억원과 비교해 무려 383억원이나 줄어든 188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괴산과 단양에서 새롭게 과수화상병이 발생했지만 신속한 차단방역 조치로 주변으로 확산하지 않았고, 기존 발생지 충주와 제천의 단계별 총력대응도 주효했다.

적극적인 사전방제의 하나로 추진한 소독 의무화, 농작업 이력관리, 교육이수 등 과수농가 차단방역 예방수칙 이행 등의 '7대 행정명령'의 효과도 있었다.

전국에서 처음 과수화상병 업무 매뉴얼을 만들어 배포한 것은 물론 예찰 면적도 2배로 넓히고, 집중 예찰 기간을 6월 초로 앞당긴 것도 피해 감소에 큰 몫을 했다.

충북농업기술원 관계자는 "과수화상병 확산 차단을 위해 다양한 대책을 시도했다"며 "우수사례는 농촌진흥청과 공유해 전국 자치단체가 활용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sedam_081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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