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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황교익뿐이겠나, 채용비리 왕국" 블라인드앱에 '경기도 낙하산' 폭로

이상휼 기자
입력 2021. 8. 16. 11:19 수정 2021. 8. 16.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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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경기관광공사 사장으로 내정돼 논란인 가운데 '황교익만 그럴 거 같냐. 경기도는 이미 채용비리 왕국이다'는 제목의 글이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앱 '블라인드'에 올라와 이목을 끌고 있다.

삼성전자 직원 B씨는 "부질없다. 정치인은 무릇 지지율로 말하는 법이다. 경기도민의 60%가 이재명 지사를 지지한다. 아무리 네거티브(부정적)해봐야 소용없다"는 댓글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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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서실 랭킹 2위, 3급, 5급 팀장.." 구체적인 사례 지목
산하기관 직원 익명 글에 도 관계자 "사실 파악해 볼 것"
맛칼럼니스트 황교익씨(사진 좌측), 블라인드 앱 게시글 캡쳐(사진 우측) © 뉴스1

(경기=뉴스1) 이상휼 기자 = 맛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경기관광공사 사장으로 내정돼 논란인 가운데 '황교익만 그럴 거 같냐. 경기도는 이미 채용비리 왕국이다'는 제목의 글이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앱 '블라인드'에 올라와 이목을 끌고 있다.

이 글에는 수백건의 댓글이 달리면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도 산하기관인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직원으로 추정되는 익명 게시자 A씨는 지난 15일 이러한 제목의 글을 올려 도 곳곳에 채용비리 의혹이 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이 글에서 A씨는 "성남 모 방송서 일한 사람이 비서실 랭킹 2위", "행정고시 출신도 수십년 근무해야 도달할 수 있는 3급을 TV 몇번 나온 30대 변호사한테 줬다", "지방지 기자 출신으로 업무 연관성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사람을 5급 사무관 감사부서 팀장으로 배정", "성남시 시절 계약직 6급하던 사람을 경기도청 4급으로 만들었다"는 등 주장을 했다.

A씨는 "보도 안 됐을까? 이런 거 나올 때마다 언론사 압력행사는 기본"이라며 "대통령 되면 진짜 김어준 국정원장 시킬 수 있다. 이 양반이 공정이라고 할 때마다 토나온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여기 언급된 사람 한두 명 빼고 내가 직접 보고 들은 내용이다. 전부 실명 알고 있고 명예훼손으로 처벌 받을지언정 허위사실 유포로는 절대 처벌 안 받는다고 장담한다"고 말했다.

이어 "채용 비리는 속성상 서류상 문제가 없다. 그런데도 그 기준에도 못 들어오니 자격 기준도 없앤 거 아니겠나. 우리가 바라는 공정은 실질적 공정이지 형식적 공정이 아니잖아. 이 월급 다 세금이다"고 덧붙였다.

이에 댓글을 통해 이재명 경기도지사 지지자와 반대자 등이 설전을 벌이는 모양새다.

삼성전자 직원 B씨는 "부질없다. 정치인은 무릇 지지율로 말하는 법이다. 경기도민의 60%가 이재명 지사를 지지한다. 아무리 네거티브(부정적)해봐야 소용없다"는 댓글을 달았다. 그러자 한국서부발전 직원 C씨는 "히틀러도 프랑스 조질 때는 지지율 99%였다"고 비꼬았다.

경기신용보증재단 직원 D씨는 "우리회사도 본부장 자리 하나 민주당 출신 낙하산이 꿰찼다"고 거들었으며, 중소기업 직원 E씨는 "이렇게라도 공개해줄 수 있는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는 댓글을 달았다.

경기주택도시공사 직원 F씨는 "도청과 산하기관 직원들은 대충 아는 내용들이다. 그분이 워낙 보복이 심해서 다들 그냥 쉬쉬할 뿐"이라고 댓글을 보탰다.

이에 대해 경기도 관계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해당 글에 대해 파악해보겠다"고 밝혔다.

'황교익만 그럴 거 같냐. 경기도는 이미 채용비리 왕국이다'라는 제목의 블라인드 게시글 캡쳐 © 뉴스1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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