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군, 사계절 관광휴양시설 조성 나선다 [단양군]
[경향신문]
충북 단양군 대강면 올산리 일원에 체류형 관광단지가 조성된다.
단양군은 대강면 올산리 사계절 관광휴양시설(올산리조트) 개발사업을 위해 민간사업자 측과 실시협약을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협약에 따라 민간사업자는 대강면 올산리에 관광휴양시설 건설 공사를 진행하게 된다.
단양군은 대강면 올산리 120만1761㎡부지에 1075억원을 사업비를 들여 프리미엄 리조트와 골프장을 갖춘 복합 휴양관광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 곳에는 백두대간 힐링존, 액티비티존 등 체류형 거점 관광 휴양 시설도 만들어 질 예정이다.
단양군은 2023년 공사착공에 나선 뒤 이듬해 말 준공해 2025년 3월부터 운영에 나설 계획이다.
올산리조트 조성 예정지는 단양군과 경북 예천군 경계 지점의 해발 700~900m 고지대다.
중앙고속도로 단양IC에서 15분 거리여서 접근성이 우수한 데다 주변에는 국립공원 소백산과 월악산 등 관광 자원이 산재해 있다.
사업 대상지 대부분은 충북도의 소유였다. 단양군은 이번 사업을 위해 2018년 토지 맞교환 방식으로 소유권을 확보했다. 사업 대상지 116만9675㎡ 부지 중 단양군 소유는 108만3107㎡(98%)다.
단양군은 이 곳이 관광객 유치에 큰 이점을 갖고 있는 만큼 사업이 완료되면 낙후된 지역인 대강면 올산리가 단양군의 관광 중심지로 새롭게 태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양군 관계자는 “충북도가 청주 미동산수목원에 이은 도립 수목원을 올산리조트 인근에 조성할 계획이어서 지역 주민의 기대가 크다”며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177개의 새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올산리가 단양 관광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삭 기자 isak8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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