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간 백신 이상반응 1천726건↑..사망 3명↑, 인과성 미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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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증가하면서 이상반응 신고도 지난 이틀간 1천700여건 늘었다.
16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14∼15일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의심된다며 보건당국에 신고한 신규 사례는 총 1천726건이다.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 2월 26일 이후 신고된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누적 14만855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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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AZ·2차 화이자 '교차접종' 관련은 55건↑ 누적 3천57건
(서울=연합뉴스) 박규리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증가하면서 이상반응 신고도 지난 이틀간 1천700여건 늘었다.
16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14∼15일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의심된다며 보건당국에 신고한 신규 사례는 총 1천726건이다.
백신 종류별로는 화이자 1천322건, 아스트라제네카(AZ) 315건, 모더나 89건이다.
일별 이상반응 신고는 14일 1천216건, 15일 510건이다.
신규 사망 신고는 3명으로 모두 화이자 백신 접종자다.
아직 접종과 사망 간의 인과관계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추진단은 전문가 평가를 거쳐 접종과의 관련성이 있는지 평가할 예정이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신고 사례는 3건 늘었다. 2건은 화이자, 1건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다.
'특별 관심' 이상반응 사례나 중환자실 입원·생명 위중, 영구장애 및 후유증 등을 아우르는 주요 이상반응 사례는 27건(화이자 16건, 아스트라제네카 9건, 모더나 2건)이다.
나머지는 접종 후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접종 부위 발적, 통증, 부기, 근육통, 두통 등을 신고한 사례였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1차 접종을 한 뒤 2차는 화이자 백신을 맞은 '교차 접종' 관련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55건 늘어 누적 3천57건이 됐다.
신규 55건 가운데 사망자와 주요 이상반응 사례가 각 1건 있었다.
교차접종 이상반응은 전체 이상반응 신고에 중복으로 집계된다.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 2월 26일 이후 신고된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누적 14만855건이다.
이는 이날 0시 기준 누적 접종 건수(3천99만8천451건)와 비교하면 0.45% 수준이다.
현재까지 백신별 접종 건수 대비 이상반응 신고율은 얀센 0.67%, 모더나 0.62%, 아스트라제네카 0.61%, 화이자 0.44% 등이다.
당국은 신고 당시의 최초 증상을 바탕으로 이상반응 사례를 분류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누적 사망 신고 사례는 총 461명이다.
백신 종류별로 보면 화이자 268명, 아스트라제네카 185명, 얀센 7명, 모더나 1명이다.
다른 증상으로 먼저 신고됐다가 상태가 중증으로 악화해 사망한 경우(213명)까지 포함하면 사망자는 총 674명이다. 백신별로는 화이자 398명, 아스트라제네카 265명, 얀센 9명, 모더나 2명이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누적 629건(화이자 286건·아스트라제네카 282건·얀센 45건·모더나 16건)이다.
주요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총 5천412건(아스트라제네카 3천194건·화이자 1천864건·얀센 277건·모더나 77건)이다.
전체 이상반응 신고(14만855건)의 95.4%에 해당하는 13만4천353건은 접종을 마친 뒤 근육통, 두통, 발열, 메스꺼움 등의 증상이 나타나 비교적 가벼운 증상으로 분류되는 일반 사례였다.
curio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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