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도쿄올림픽 16위 한국, 인구당 메달 수는 5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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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올림픽에서 우리나라는 금메달 6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0개를 수확하며 종합 16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서울시교육청은 도쿄올림픽 순위를 기존 국가별 금메달 숫자가 아니라 인구수, GDP 기준으로 매긴 흥미로운 지표를 16일 내놓았다.
그런데 서울시교육청이 각 국가가 획득한 총 메달 숫자를 인구와 GDP로 나눠 순위를 다시 매겼더니 113개의 메달을 딴 미국은 인구수 대비로는 59위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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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 2020 도쿄올림픽에서 우리나라는 금메달 6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0개를 수확하며 종합 16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인구수 대비로는 메달 순위가 53위, 국내총생산(GDP) 대비로는 69위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은 도쿄올림픽 순위를 기존 국가별 금메달 숫자가 아니라 인구수, GDP 기준으로 매긴 흥미로운 지표를 16일 내놓았다.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 숫자 기준으로는 미국이 39개로 1위였고 이어 중국(38개)과 일본(27개)이 각각 2, 3위에 올랐다. 한국은 금메달 6개로 16위를 기록했다.
총 메달 수 기준 순위는 1위가 미국(113개), 2위 중국(88개), 3위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71개)였다.
그런데 서울시교육청이 각 국가가 획득한 총 메달 숫자를 인구와 GDP로 나눠 순위를 다시 매겼더니 113개의 메달을 딴 미국은 인구수 대비로는 59위로 떨어졌다. 세계 최다 인구 보유국인 중국은 78위, 개최국인 일본은 46위에 그쳤다.
우리나라도 인구수로는 53위에 머물렀다.
인구 3만3천명인 유럽의 작은 나라 산마리노가 1위였으며 버뮤다와 그레나다가 뒤를 이었다. 산마리노는 이번 대회에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로 올림픽 사상 첫 메달을 획득했다.
10억 달러당 메달 숫자를 살펴본 GDP 기준으로는 세계 최대 경제 대국인 미국은 86위, GDP 2위인 중국은 84위, GDP 3위인 일본은 75위였다. 한국은 69위를 기록했다.
GDP 대비 메달 순위에서도 산마리노가 역시 1위였다.
교육청 관계자는 "흥미로운 올림픽 순위 매기기는 이번 올림픽을 통해 '새로운 관점으로 올림픽을 다르게 즐기는 법'과 '세상을 보는 다른 눈'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해주고 있다"며 "교육청은 '올림픽에서 배우는 스포츠 가치'를 주제로 교수학습 자료를 개발해 학교에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표] 서울시교육청의 2020 도쿄올림픽 순위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
※ 자료 : 서울시교육청
sungjin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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