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 전면 등교 앞두고 급식 방법 보완

최수상 2021. 8. 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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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교육청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까지 초·중·고교 모두 전면 등교 방침을 세운 것과 관련해 학교급식 방역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급식실은 학생들이 유일하게 마스크를 벗는 공간이다.

이외에도 학년별, 반별 같은 시차배식으로 학생 간 거리두기를 강화하도록 했다.

시 교육청은 다만, 거리두기 단계별 급식 방법은 학교 방역 여건 등을 고려해 적용할 수 있고, 필요하면 수업 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급식 시간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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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 개학 전 학교별 자체 점검 후 방역관리 강화
식사 시간 급식실 창문 열고, 급식 전후 수시로 환기
울산지역 코로나19 확진 확산으로 3단계 유지 중
울산 남구 동백초등학교 영양교사와 조리사들이 급식실을 소독하고 있다. 2021.6.24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교육청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까지 초·중·고교 모두 전면 등교 방침을 세운 것과 관련해 학교급식 방역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급식실은 학생들이 유일하게 마스크를 벗는 공간이다.

16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거리두기 1·2단계에서는 칸막이가 있으면 모든 자리에 앉을 수 있다. 칸막이가 없으면 한 칸씩 띄어 앉아 식사할 수 있다.

3단계는 식탁 칸막이를 설치하고 모든 자리에 앉을 수 있고, 4단계에도 식탁 칸막이를 설치하고 한 칸 띄어 앉아 식사할 수 있다. 이외에도 학년별, 반별 같은 시차배식으로 학생 간 거리두기를 강화하도록 했다.

거리두기 3·4단계에서는 조리, 배식, 식사 시간을 단축해 학생 간 접촉을 최소화하고자 식단을 간소화해 제공하는 것이 가능하다.

시 교육청은 다만, 거리두기 단계별 급식 방법은 학교 방역 여건 등을 고려해 적용할 수 있고, 필요하면 수업 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급식 시간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급식실은 급식 전에 전체 소독하고, 식사 시간에는 창문을 열도록 했다. 급식 전과 후에도 수시로 환기하고, 학생 접촉이 잦은 시설과 기구는 매일 청소하고 소독하도록 했다.

학생을 대상으로 식사 전 손 소독, 배식 대기 때 적정 간격 유지, 식사 중 대화 자제 등 식사 지도를 강화하고, 급식종사자도 급식 과정에서 개인위생과 건강관리를 철저하게 하도록 했다.

납품업체 배송직원도 급식실 출입 때 반드시 마스크와 위생복을 착용하고, 체온을 기록한 뒤 건강 상태를 확인하도록 했다. 발열, 호흡기 증상이 있는 직원은 급식실 출입을 금지한다.

특히, 학교에는 방역자원봉사자를 운영해 급식실 방역을 지원한다. 울산시교육청은 2학기 코로나19 방역을 강화하고자 1학기에 이어 방역자원봉사자 1800명 이상을 지원한다.

한편 울산지역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현재 적용되고 있지만 수십명씩 확진자 발생하고 있어 4단계 격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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