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현장 경청의 날, 생활민원 해법찾기 '호평'

송창헌 2021. 8. 16.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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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민선7기 들어 시작한 '현장 경청의 날'이 시민과의 직접 소통을 통한 시민불편 해소와 민원 해결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현장 경청의 날은 이용섭 시장이 시민권익위원회와 함께 민생·민원 현장을 직접 찾아 애로사항을 듣고 관련 기관과 시민이 머리를 맞대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직접소통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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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민선 7기 출범 후 25회 개최 13건 해결, 12건 진행 중
호남고속道 간이정류장 설치, 제석산 생태 복원 성과

[광주=뉴시스] 광주시 현장 경청의 날 행사 모습. (사진=광주시 제공)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광주시가 민선7기 들어 시작한 '현장 경청의 날'이 시민과의 직접 소통을 통한 시민불편 해소와 민원 해결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현장 경청의 날은 이용섭 시장이 시민권익위원회와 함께 민생·민원 현장을 직접 찾아 애로사항을 듣고 관련 기관과 시민이 머리를 맞대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직접소통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3년 간 모두 25차례 진행됐고, 코로나19 속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 관리, 실외행사 등을 통해 꾸준히 민원현장을 찾고 있다.

시민생활과 밀접한 도로·교통분야가 10차례로 가장 많았고, 복지·건강, 재난·안전, 출산·보육 분야 등이 뒤를 이었다.

현장 경청의 날을 통해 논의된 사항은 안건에 따라 장기적 예산 확보와 행정절차 이행의 필요성으로 해결에 시간이 걸리는 사안도 있지만 그동안 모두 13건을 해결했으며, 나머지 12건도 대체적으로 정상 추진 중에 있다.

15년 이상 장기민원이었던 고속도로 상행선 간이 버스정류장 설치와 2020년 전 국민에게 충격을 안겨줬던 운암동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사고 관련 대책 마련은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행정만으로 해결하기 힘든 문제를 시민과 유관기관, 기업과의 소통과 협업을 통해 해결한 사례다.

또 국비 확보를 통해 추진 중인 남구 제석산 생태복원 사업은 사전에 인근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사업에 반영하도록 해 사후 민원 발생을 예방하고 해당 사업에 대한 시민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하는 등 시민중심 소통행정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최근에는 북구 공구의 거리 상인들의 숙원이었던 공구의 거리 침수피해 예방 대책을 상인대표들과 시청 관련 부서장, 북구청이 함께 참여해 광주천 현장 토론을 거쳐 시급한 사안은 즉시 조치하고 장기검토가 필요한 부분은 국가사업과 연계해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장 경청의 날은 전화 또는 온라인 접수된 민원, 언론 보도, 이슈동향 등을 분석해 시민 불편사항을 확인하고, 시민권익위 자문을 통해 운영하고 있다.

주재희 혁신소통기획관은 16일 "앞으로도 모든 문제의 해결책은 현장에 있다는 판단 아래 시민안전, 환경, 복지 등 다양한 현장을 찾아 시민들과 머리를 맞대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 3월부터 코로나19 극복 특별주간을 운영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각 분야별 현장을 방문해 민생안정 지원책을 마련하는 등 현장 행정을 강화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odch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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