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현장 경청의 날', 시민 민원 해결 창구로 안착

'현장 경청의 날' [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시민과 직접 소통해 불편을 해소하는 광주시 '현장 경청의 날' 행사가 민원 해결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16일 광주시에 따르면 현장 경청의 날은 이용섭 시장이 시민권익위원회와 함께 민생·민원 현장을 방문해 시민과 머리를 맞대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3년간 도로·교통 분야 10회, 복지·건강 6회, 출산·보육 3회, 재난 안전 3회, 도시 건축 2회, 환경 1회 등 모두 25회에 걸쳐 논의된 민원 가운데 13건은 해결됐으며 12건은 논의 사항이 추진 중이다.

15년 이상을 끌었던 고속도로 상행선 간이 버스정류장 설치, 운암동 어린이 보호구역 교통사고 관련 대책, 제석산 생태복원 사업, 공구의 거리 침수피해 예방 대책 등이 소통의 결과물이었다.

현장 경청의 날은 전화, 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접수된 민원, 언론 보도, 동향 등을 분석해 시민 불편을 확인하고 시민권익위원회 자문을 거쳐 운영된다.

주재희 광주시 소통기획관은 "앞으로도 모든 문제의 해결책은 현장에 있다는 신념으로 시민 안전, 환경, 복지 등 다양한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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