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지 연결고리 감염 차단'..충북소방, 방역 고삐 바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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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이 끝 무렵에 접어들면서 충북 소방당국이 코로나19 내부 전파 차단에 고삐를 죄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소방공무원이 코로나19에 확진되면 다수 격리자가 발생함은 물론 청사 폐쇄까지 해야 한다"면서 "소방력 손실에 따른 사회적 불안을 야기할 수 있어 안전한 여름휴가 복귀 방안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일선 소방서는 지역별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고려, 필요하면 자체 방역수칙 강화를 검토·시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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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공무원 확진→ 사회적 불안 야기..안전한 여름휴가 복귀방안 추진
(청주=뉴스1) 조준영 기자 = 여름 휴가철이 끝 무렵에 접어들면서 충북 소방당국이 코로나19 내부 전파 차단에 고삐를 죄고 있다.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휴가지를 다녀온 구성원을 연결고리로 한 감염 사례가 나올 수 있어서다.
16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공직자 일터 방역관리 강화 방안을 추진한다. 적용 범위는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 공무직, 사회복무요원, 대체인력, 유지보수팀이다.
여름휴가에서 복귀하는 모든 공무원(동거가족 포함)은 복귀 전날 코로나19 임상 증상 유무를 부서장 또는 방역관리자에게 알려야 한다. 전화나 메신저, 문자메시지 등을 보고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
만약 임상증상이 나타나면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소방본부는 임상증상이 없더라도 휴가 기간 해수욕장이나 계곡, 게스트하우스, 캠핑장과 같은 다수가 모이는 곳을 방문한 직원에게는 선제 검사를 권고할 방침이다. PCR 검사를 받으면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재택근무를 하도록 할 계획이다.
본부나 일선소방서 각 부서장 또는 방역관리자는 휴가자를 대상으로 건강상태를 점검한다.
건강 상태표를 토대로 이뤄지는 점검에서는 휴가 기간을 비롯해 발열 상태, 이상 증상, 가족구성원 진단검사, 유행지역 방문 여부를 파악한다.
코로나19 유행지에 다녀오거나 해당 지역에 지인, 친인척이 있으면 증상이 없더라도 선제 검사를 강력히 권고하도록 했다.
해당 사항이 없는 직원은 자가검사키트를 활용,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면 된다.
소방 관계자는 "소방공무원이 코로나19에 확진되면 다수 격리자가 발생함은 물론 청사 폐쇄까지 해야 한다"면서 "소방력 손실에 따른 사회적 불안을 야기할 수 있어 안전한 여름휴가 복귀 방안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소방당국은 오는 22일까지 '소방공무원 복무관리 지침'을 시행한다. 이 기간 전 직원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유흥시설과 다중이용시설 이용 역시 방역지침 의무화 조치를 따라야 한다.
일선 소방서는 지역별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고려, 필요하면 자체 방역수칙 강화를 검토·시행해야 한다.
reas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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