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내륙선, 충북 중부권 100년 미래 좌우할 핵심 노선"

김정수 기자 2021. 8. 16.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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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중부권 100년 미래를 내다볼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 시대가 다가오게 됐다.

수도권내륙선이 들어서면 단순한 이동시간 단축 기능만 아니라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상생발전을 이끌고 철도 소외지역의 포용성장이 가능해진다.

이는 단순한 이동시간 단축 기능과 함께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상생발전을 이끌고 철도 소외지역의 포용성장이 가능해져 경기 남부권과 충북 중부권의 향후 100년의 미래를 좌우하는 핵심 노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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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청주·화성·안성 행정협의체 초대회장, 송기섭 진천군수
수도권·비수도권 상생발전..철도 소외지역 포용성장 가능
수도권내륙선 4개 시군 행정협의체 초대회장인 송기섭 진천군수,© 뉴스1

(진천=뉴스1) 김정수 기자 = 충북 중부권 100년 미래를 내다볼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 시대가 다가오게 됐다.

수도권내륙선이 들어서면 단순한 이동시간 단축 기능만 아니라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상생발전을 이끌고 철도 소외지역의 포용성장이 가능해진다.

뉴스1은 수도권내륙선 4개 시·군(진천·청주·화성·안성) 행정협의체 초대회장으로 선출한 송기섭 충북 진천군수에게 광역철도가 주는 의미에 대해 물었다.

―수도권내륙선 4개 시·군 행정협의체 초대회장으로 추대됐는데.

▶충북 진천군, 청주시와 경기도 화성시, 안성시 등 200만 4개 시‧군민과 많은 분들의 염원과 노력이 모아져 수도권내륙선 최종 확정이라는 의미 있는 결과가 만들었다.

하지만 실질적인 조기 착공까지는 4개 시‧군 행정협의체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협의체 초대회장으로 2022년까지 철도 조기착공을 위한 기반을 잘 마련해 다음 공동추진 지방정부로 역할을 넘겨줄 생각이다.

―수도권내륙선 4개 시·군 행정협의체가 해야 할 일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행정협의체는 시·군 간 예산분담과 협의사항 도출·이행, 국회나 중앙부처 건의, 대외홍보 등 사업을 위한 전반적인 사항을 결정하고 철도 건설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광역철도는 서울, 부산 등 대도시권에만 조성이 가능해 '대도시권 광역교통관리 특별법'에 진천군과 청주시를 포함하도록 신속히 법령 개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수도권내륙선 조기착공이 내년 치러지는 대선 공약에 반영하고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해당노선이 유리한 고지를 점하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수도권내륙선 4개 시군 행정협의체 구성.(진천군 제공)© 뉴스1

―7년의 수도권내륙선 유치과정이 힘들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철도 필요성을 처음 주장했던 것은 진천군수 재선거에 출마했던 2015년이다.

당시만 해도 '말이 되지 않는다', '현혹하고 있다', '하늘의 별을 따는 게 쉽다' 등 주장하는 내용의 진정성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많았지만 진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철도는 반드시 필요한 핵심 인프라로 생각하고 반드시 유치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2019년부터 체계적이고 전략적으로 유치 준비를 시작했다. 4개 시‧군 공동추진 협약, 국책기관의 타당성 용역, 국회토론회, 수도권내륙선 구간릴레이 종주 등 해당 노선의 타당성과 필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노력을 했다. 중앙정부와 국회를 수시로 찾아 소통하며 정부의 정책 방향과 철도계획의 목표를 면밀히 분석하는 과정을 거쳤다.

애초 일반철도에서 광역철도로 철도의 성격을 변경해 건의한 것이 최종 확정에 있어 결정적인 역할을 하지 않았나 생각하고 있다.

수도권내륙선 노선도.(진천군 제공) © 뉴스1

―수도권내륙선이 주는 의미는 어떤 것이 있나.

▶이번 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는 44개 노선에 전체 사업비는 58조원이다. 광역철도는 11개 노선에 12조원이 반영됐다.

이 가운데 수도권 내륙선은 비수도권 광역철도 노선 중 연장이 78.8㎞로 가장 길고 사업비도 약 2조3000억원으로 가장 많아 국가철도망계획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만큼 정부에서도 해당노선의 가치와 효과를 높게 평가했다고 볼 수 있다.

수도권내륙선이 완성되면 청주국제공항에서 충북혁신도시, 진천국가대표선수촌, 안성시, 화성 동탄역까지 34분 만에 이동이 가능해진다.

이는 단순한 이동시간 단축 기능과 함께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상생발전을 이끌고 철도 소외지역의 포용성장이 가능해져 경기 남부권과 충북 중부권의 향후 100년의 미래를 좌우하는 핵심 노선이다.

지역발전 측면에서도 수도권내륙선이 구축되면 더 많은 투자유치를 유발하고 산업단지, 도시개발, 역세권 개발 등으로 이어져 지속적인 인구 유입과 진천군에 또 다른 혁신도시 효과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군민들의 심적 피로도가 높을 것으로 생각한다. 9만 군민의 건강과 미래를 책임져야할 군수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현재 백신접종과 치료제 보급은 활발하나 집단면역이 형성될 때까지 조금만 더 힘내주시길 부탁드린다.

공직자들과 힘을 모아 현재의 위기상황에 적극 대응하고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 조기착공, 시 승격이라는 최종 목표를 이뤄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522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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