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서 '화이자 과다투여'.. 10명에 정량 5~6배 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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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의 한 민간위탁 의료기관에서 정량보다 5∼6배 많은 양의 화이자 백신을 투여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병원에 새로 온 의료진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 방식이 다른 모더나 백신으로 착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청주시 등에 따르면 청원구의 한 민간위탁의료기관인 A의원에서 12, 13일 10명의 접종자에게 화이자 백신을 정량보다 5∼6배 많이 투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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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명 입원.. 3명은 자가 모니터링
충북 청주의 한 민간위탁 의료기관에서 정량보다 5∼6배 많은 양의 화이자 백신을 투여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병원에 새로 온 의료진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 방식이 다른 모더나 백신으로 착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청주시 등에 따르면 청원구의 한 민간위탁의료기관인 A의원에서 12, 13일 10명의 접종자에게 화이자 백신을 정량보다 5∼6배 많이 투여했다. 화이자 백신은 1바이알(병)에 있는 원액 0.45cc에 식염수 1.8cc를 섞어 1명당 0.3cc씩 나눠 접종해야 한다.
하지만 지난달 31일 이 의원에 새로 온 간호조무사가 화이자 백신을 식염수로 희석하지 않는 모더나 백신과 착각해 원액을 0.3cc씩 투여했다.
A의원은 13일 오후 잔여 백신을 등록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보건소에 보고했다. 화이자 백신을 정량보다 많이 맞은 인원은 △12일 7명 △13일 3명이며, 연령대는 20∼40대다. 7명은 충북대병원에 입원 중이고 3명은 본인 의사에 따라 자가 모니터링을 통해 이상 반응을 살피고 있다. 현재 일반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주사 부위 통증과 편두통, 미열 등의 증상이 있다고 보건소 측은 밝혔다.
보건당국은 이 의원의 민간위탁의료기관 위탁 계약을 해지하고, 백신을 모두 회수했다. 이 의원에 백신 접종을 예약한 2254명에게는 예약 변경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청주=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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