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11시 1425명..역대 일요일 최다 넘었다(종합3보)

김평석 기자,강대한 기자,김홍철 기자,백창훈 기자,홍수영 기자 2021. 8. 16. 00:1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주 64명 '최다' 또 경신·18일부터 2주간 4단계 격상
부산 87명·누적 1만명 돌파..수도권 59.3%·비수도권 확산세 가속
광복절인 15일 오후 경기도 안성시 안성휴게소 서울방면에 마련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임시선별검사소는 휴가지에서 돌아오는 수도권 주민 중 숨은 감염자를 찾기 위해 상행선 방향에 설치됐으며, 이곳 안성휴게소를 비롯해, 용인휴게소와 이천휴게소, 화성휴게소까지 4군데에서 운영된다. 2021.8.15/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전국종합=뉴스1) 김평석 기자,강대한 기자,김홍철 기자,백창훈 기자,홍수영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국 확진자가 15일 오후 11시 기준 1425명 신규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대 1728명에 비해 303명 줄어든 것이지만, 역대 일요일 동시간대 최다 확진자(1411명)가 나왔던 전주보다는 14명 많은 수치다.

수도권에서 853명의 환자가 나와 전체의 59.9%를 차지했다.

수도권이 소강상태를 보인 반면 비수도권에서 환자가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하면서 역대 일요일 동시간대 신규 확진자수(1411명)를 소폭 넘어섰다.

제주는 이날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고 부산은 오전에만 87명의 환자가 쏟아지면서 누적 환자수 1만명을 돌파했다.

지역별 확진자는 경기가 394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352명, 인천 107명, 부산 87명, 경남 81명, 경북 75명, 제주 64명 순이다.

이밖에 대구강원 각 41명, 충남 38명, 충북대전 각 31명, 울산 27명, 광주 25명, 전북 15명이다. 세종에서는 신규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제주에서는 역대 최다 규모인 6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해 2월 제주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후 1년6개월 만에 최대치다.

제주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 12일 처음 40명대(44명)가 나온 후 다음 날인 13일 55명 발생해 50명대를 기록했다.

이어 이날 처음으로 60명대 확진자가 나오면서 이틀 만에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불과 나흘사이 200명 이상의 확진자가 쏟아져 이달 확진자 수는 390명으로 늘었다.

8월이 절반 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월별 확진자로는 지난 7월 487명 다음으로 최다 규모다. 코로나 3차 대유행을 겪었던 지난해 12월(340명)보다도 50명 많은 수준이다.

최근 일주일간 제주 확진자 추이를 보면 9일 12명, 10일 28명, 11일 23명, 12일 44명, 13일 55명, 14일 39명, 15일 64명 등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하루 평균 37.86명(총 265명)꼴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27명 이상) 기준을 훌쩍 넘어섰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오는 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현행 3단계에서 4단계로 격상한다고 이날 발표했다.

거리두기 4단계는 29일까지 2주간 시행될 예정이다.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이 15일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 방침을 발표하고 있다.(제주도청 제공)2021.8.15/뉴스1

서울에서는 전날 검사 건수가 4만9405건으로 평일 6~7만건 대비 줄어들면서 352명의 환자가 나왔다.

지난 9일 359명 이후 6일 만에 300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후 6시 기준 발표된 발생 현황을 보면 해외 유입이 4명 늘었고, 나머지는 국내 발생이다.

주요 발생 원인별 현황을 보면 송파구 소재 물류센터와 관련해 2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동작구 노량진 수산시장 관련 확진자가 2명 늘어 서울에서만 59명이 감염됐다.

수도권 실내체육시설 관련 확진자도 2명 추가돼 총 30명이 됐고 서초구 교회 관련 확진자도 1명 늘어 관련 확진자는 총 64명이다.

집단감염으로 분류되지 않은 신규 확진자 중 152명은 가족이나 지인 등과 접촉했고, 12명은 타시도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126명의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기에서는 394명의 환자가 신규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날(14일) 동시간대 509명에 비해 115명 줄어든 것이지만 전주 일요일 같은 시간대(409명)와는 불과 15명 밖에 적지 않은 수치다.

이날 6시 기준 주요 클러스터별 신규 확진 사례를 보면 용인시 기숙학원과 관련해 2명이 추가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42명으로 늘었다.

또 성남시 헬스장과 관련해서도 2명이 추가 발생해 누적 감염자가 38명이 됐다.

광복절인 15일 오후 경기도 안성시 안성휴게소 서울방면에 마련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임시선별검사소는 휴가지에서 돌아오는 수도권 주민 중 숨은 감염자를 찾기 위해 상행선 방향에 설치됐으며, 이곳 안성휴게소를 비롯해, 용인휴게소와 이천휴게소, 화성휴게소까지 4군데에서 운영된다. 2021.8.15/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해외 유입 확진자는 6명이며, 신규 확진자 가운데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환자는 123명으로 집계됐다.

경남에서는 지역사회 감염으로 81명이 추가 확진됐다.

지역별로는 창원 26명, 김해 28명, 진주 10명, 양산·남해·합천 각 3명, 거제·고성·거창 각 3명이다.

가족·지인·직장동료 등 기존 도내 확진자를 접촉해 감염된 확진자가 57명, 수도권과 부산 등 다른 지역 관련 확진자 접촉자가 7명이다.

김해에서 김해 요양병원 관련으로 3명이 추가 감염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24명으로 늘어났다.

나머지 14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부산에서는 이날 오전에만 87명의 환자가 쏟아졌다.

누적확진자도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해 2월21일 이후 542일 만에 1만명(1만86명)을 돌파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동래구 종합병원에서 3명(환자 2명, 접촉자 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환자가 16명으로 늘어났다.

돌파감염이 발생한 기장군 요양병원에서도 2명(환자 1명, 종사자 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환자는 63명이 됐다.

경북에서는 포항과 경주지역 직장과 학원 등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75명이 신규 발생, 76명의 환자가 나온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70명대를 기록했다.

지역별 확진자는 경주 27명, 포항 24명, 구미·경산 각 10명, 김천 3명, 상주 1명 등이다.

경주에서는 11일 확진자의 지인 1명, 14일 유증상자 지인 1명, 14일 음식점 관련 확진자 접촉자 9명, 14일 포항 철강회사 관련 직장동료 1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포항에서는 14일 카자흐스탄 입국자의 가족 1명, 포스코 2차 사업장 관련 8명이 확진됐다.

경산 확진자는 대구 M교회 교인 4명, 12일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는 확진자 가족 1명, 경주 유증상자의 지인 2명, 경기도 시흥 확진자의 가족 2명, 유증상자 1명이다.

김천에서도 네팔인 풋살 모임 관련 예멘인 2명이 추가돼 누계 33명이 됐다.

ad2000s@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