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나흘새 직원 17명 연쇄감염..카지노 영업장 임시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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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가 최근 나흘새 17명의 직원이 코로나19에 확진되는 등 연쇄감염이 확산하자 카지노 영업장을 임시 휴장하기로 했다.
강원랜드는 지난 12일 시작된 정선군 주점발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15일 오후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카지노 영업장의 임시휴장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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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당국과 협조해 직원 전수검사
강원랜드는 지난 12일 시작된 정선군 주점발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15일 오후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카지노 영업장의 임시휴장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카지노 영업장은 오는 16일 오전 10시부터 18일 오전 6시까지 영업장을 폐쇄하고 추가 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정선군 보건당국의 협조를 통해 휴장 기간 동안 직원들에 대한 전수검사를 병행할 방침이다.
강원랜드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직원 1300여 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이 가운데 워터월드 인턴사원 10명, 정규직 7명(식음 2명, 카지노 5명) 등 1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강원랜드는 지난 13일부터 워터월드와 일부 식음업장을 휴장했다. 또한 연휴 기간 부서별 직원들의 동선을 파악해 동선이 겹치는 직원들을 검사소로 보내는 등 감염 확산을 차단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하지만 강원랜드 노동조합은 카지노 영업장 등 일부 영업시설에 대해서는 운영을 지속하자 "위급한 상황에 직원들을 사지로 내몰고 있다"며 경영진의 미온적인 대응을 강하게 비판했다.
노조 관계자는 "직원들 사이에서 연쇄감염이 확산하고, 특히 밀폐된 공간에 이용객들이 몰리는 게임장에서 근무하던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동료 직원들이 많이 불안해하고 있다"며 "직원들의 안전도 중요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운영을 지속하면 고객마저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강원랜드 카지노는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지난해 200여 일 넘게 영업과 휴장을 반복하다 올해 2월 사회적 거리두기 변경 지침에 따라 동시 체류인원 1200~1800명 수준을 유지하며 영업을 지속해 왔다. 강원랜드가 있는 정선군은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자 지난 14일 0시부터 오는 27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상향했다.
강원영동CBS 전영래 기자 jgamj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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