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쳐야 찬다2' 안정환, 90억의 사나이 윤석민에 정색 "축구엔 웃음기 빼달라"

박새롬 2021. 8. 15.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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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억의 사나이 윤석민이 축구 오디션에 등장, 안정환의 심기를 건드렸으나 합격했다.

15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2'에서는 축구 오디션이 이어졌다.

투수 4관왕 MVP 윤석민 선수가 오디션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윤석민은 세 표를 받고 1차 오디션에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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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억의 사나이 윤석민이 축구 오디션에 등장, 안정환의 심기를 건드렸으나 합격했다.

15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2'에서는 축구 오디션이 이어졌다. 이날 스포츠 클라이밍 국가대표 손종석 선수가 참가자로 등장했다. 15m의 암벽을 오르는 데 6초면 충분한 그는 "어렸을 때 남들처럼 축구를 했다. 정말 좋아했다. 친구들과 축구 팀 만들어 대회도 나갔다"고 축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제가 왼쪽 다리에 장애가 약간 있다. 고등학교 ?? 13m 정도 되는 폭포에서 뛰어내리다 양 다리가 부러졌었다. 이후로 상체 쪽에 특화된 운동을 찾다가 어떤 선수가 팔 힘으로만 절벽을 오르는 걸 보고 망설임 없이 시작하게 됐다"고 사연을 털어놨다.

안정환은 "다리는 지금 어떤 상태인지 솔직하게 말해달라"고 물었다. 그는 "지금은 완전히 건강하다. 혼자 이겨내며 지금까지 선수 생활 해오고 있다"고 말해 심사위원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이어 영화 '국가대표' 주인공 실제 모델인 스키점프 금메달리스트 강칠구 선수가 등장했다. 그는 축구선수 손흥민과 닮은꼴 외모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번외 경기에선 지금도 200m를 날아간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났다.

강칠구 선수는 '날아갈 때 어떻느냐'는 김용만의 질문에 "체감으로 느끼는 속도감이나 바람을 받을 때 느낌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착지점을 볼 때 한 마리 새가 된 기분이 든다"고 말했다.

이동국은 "제가 원하는 눈빛은 아니다. 너무 웃는 눈빛이라 상대방을 제압할 수 없어 보인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강 선수는 스키 점프대에 선 날카로운 눈빛을 선보였다. 하지만 웃는 상은 숨길 수 없다.

투수 4관왕 MVP 윤석민 선수가 오디션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윤 선수는 "큰 계약 후 부상을 당해서 한이 남아있다"며 "'뭉찬'을 통해 좋은 결과, 좋은 성적을 내고 기분 좋게 끝맺음하고 싶다"고 말했다.

윤 선수는 "최다패로 투수 중 꼴지를 했던 2007년도, 그리고 4관왕을 하면서 투수 1등을 했던 2011년. 두 해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투수 4관왕 기록을 가진 이는 선동열과 윤석민 둘 뿐이다.

윤석민 선수는 5년 전 머리를 심었다는 이야기도 털어놨다. 김용만은 "3000만 모 정도 이식한 거면 헤딩을 꺼려할 수 있지 않느냐"고 우려했다. 이에 윤 선수는 "이젠 완벽하게 자리잡았다. 헤딩 자신있다"고 말했다.

윤 선수는 야구 배트로 공 튀기기 묘기를 선보였다. 또 '노룩 패스'도 자신있다며 능청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그는 모태범을 바라보며 김성주에게 공을 패스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안정환은 굳은 표정을 풀지 못했다. 그는 "야구에선 신적인 존재인데, 축구할 땐 웃음기 빼줘야 진지하게 평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진지하게 테스트에 임하는 윤석민 선수는 가슴 트래핑 등 다양한 능력을 뽐냈다.

윤석민 선수는 마지막 어필 시간에 "처음엔 좀 웃음기 있었지만 진지하게 임했다. 새로운 신인의 마음으로 돌아가 열심히 해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윤석민은 세 표를 받고 1차 오디션에 통과했다. 그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얼굴을 감쌌다. 윤석민은 눈가가 촉촉해진 채 '합격'이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박새롬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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