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경기북부유아체험교육원 건립'급물살'..왜?

강근주 2021. 8. 15.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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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가 (가칭)경기북부유아체험교육원 건립부지 내 1만5147㎡의 농업진흥지역 해제를 승인했다.

양주시는 농업진흥지역이 해제됨에 따라 양주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10월 경기북부유아체험교육원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결정-고시해 주요 행정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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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경기북부유아체험교육원 조감도. 사진제공=양주시

【파이낸셜뉴스 양주=강근주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가칭)경기북부유아체험교육원 건립부지 내 1만5147㎡의 농업진흥지역 해제를 승인했다. 이에 따라 양주시가 추진 중인 유아-학부모 맞춤형 체험교육기관 경기북부유아체험교육원 건립사업에 청신호가 들어왔다.

이성호 양주시장은 15일 “오는 2023년 6월 개관을 앞둔 어린이문화센터와 더불어 아동전용시설 확충으로 양주시가 경기북부 아동친화 중심도시로 한 번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양한 유아체험학습 프로그램 운영으로 올바른 안전의식 배양과 신체-정신적 성장발달을 높일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양주시에 따르면 유아체험교육원은 만3~5세 유아를 위한 누리과정을 반영한 놀이체험을 제공하는 시설로 현재 경기남부(평택시)에 1곳이 운영되고 있으나 원거리에 있는 경기북부 유아들 이용이 어려웠다.

이런 지역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양주시와 경기도교육청은 경기북부유아체험교육원 건립을 추진했고 2020년 2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해 유치를 확정 짓고 본격적인 건립부지 조성을 위해 노력해왔다.

사업 대상지인 광사동 일원은 2004년 고읍택지지구 개발 당시 농지의 효율적 이용과 보전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지정한 대체농지 내 위치해 있어 유아체험교육원이 건립되려면 농업진흥지역 해제가 필수적이다.

이에 양주시는 농업 외 개발행위가 엄격히 규제되는 농업진흥지역 해제를 위해 작년 3월 시의회로부터 공유재산 영구시설물 축조 동의를 얻고 5월에는 도시계획시설 및 실시설계 등 부지 조성에 필요한 용역을 실시했다.

이어 8월 경기북부유아체험교육권 설립-운영을 위한 양주시장, 경기도교육감, 정성호 국회의원 등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농림축산식품부, 경기도에 수차례 방문해 농지전용 협의를 진행해왔다.

양주시 경기북부유아체험교육원 조감도. 사진제공=양주시

특히 정성호 국회의원을 비롯해 박재만-박태희 도의원, 양주시의원 등 지역 정치권과 긴밀한 공조를 통해 소관 부처에 농업진흥지역 해제 당위성과 입지여건을 상세히 설명하며 누차 설득한 끝에 농업축산식품부 장관 승인을 얻어 유아체험교육원 부지 내 편입된 농업진흥지역 전체가 해제됐다.

양주시는 농업진흥지역이 해제됨에 따라 양주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10월 경기북부유아체험교육원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결정-고시해 주요 행정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경기북부유아체험교육원은 총사업비 251여억원을 투입, 부지면적 1만㎡, 건축연면적 5745㎡ 지상3층 규모로 건립하는 유아 체험시설이며 오는 2023년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삼고 있다.

정성호 국회의원은 “경기북부 최고 수준의 유아 체험시설 건립사업이 조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모든 소통 채널을 가동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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