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위력에 접종자도 못 피하는 돌파감염..제주 44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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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오는 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최고 수준인 4단계로 2주간 격상 운영하는 가운데, 최근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백신 돌파감염 사례도 잇따라 발생해 방역당국이 크게 긴장하고 있다.
제주도는 15일 0시를 기준으로 도내에서 백신을 맞아도 걸리는 돌파감염 사례로 총 44건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처럼 고연령·밀폐환경의 노인주간보호시설에서 돌파감염으로 인한 집단감염이 나오면서 '백신만으로는 안심할 수 없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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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인주간보호센터 돌파감염 주목…고령층 '부스터샷' 검토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도가 오는 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최고 수준인 4단계로 2주간 격상 운영하는 가운데, 최근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백신 돌파감염 사례도 잇따라 발생해 방역당국이 크게 긴장하고 있다.
제주도는 15일 0시를 기준으로 도내에서 백신을 맞아도 걸리는 돌파감염 사례로 총 44건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백신별로는 ▷화이자 백신 28건 ▷아스트라제네카 3건 ▷얀센 13건이다.
이 중 변이바이러스에 의한 돌파감염은 36건이다. 전체 사례 중 81.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제주시 소재 노인주간보호센터의 경우, 관련 확진자가 31명으로 늘었다. 지난 10일 발생한 해당 시설 첫 확진자는 1·2차 화이자 백신 접종을 마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긴급 바이러스 검사 결과,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이곳에선 이용자·종사자 57명 중 56명도 모두 1·2차 화이자 백신 접종을 마친 것으로 파악됐다.
이처럼 고연령·밀폐환경의 노인주간보호시설에서 돌파감염으로 인한 집단감염이 나오면서 ‘백신만으로는 안심할 수 없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19 백신의 항체형성 기간이 6개월 수준으로 알려져 있는 만큼, 항체 효과가 떨어지는 고령층에 대해 오는 4분기부터 부스터샷(추가 접종)을 계획 중이라고 밝힌 상태다.
다만, 돌파 감염에 대해 과도하게 공포감을 조성하거나 1차 접종이 끝나기도 전에 부스터샷부터 걱정할 필요는 없다는 의견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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