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21만명·송정 3만명"..광복절 코로나 확산 우려 현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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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인 15일 부산지역 주요 관광지와 번화가에는 연휴를 맞아 외출한 시민들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해운대해수욕장 일대에 하루에 21만명이 몰리는 등 주요 해수욕장은 피서객으로 붐벼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시행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해운대관광시설관리사업소 관계자는 "광복절 연휴를 맞아 해수욕장 방문객이 예상보다 많았던 것은 사실"이라며 "특히 송정해수욕장은 서핑을 하러 온 방문객이 많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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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화가 등 시내 곳곳에도 외출 나선 시민들 이어져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등 총력 대응 무색
광복절인 15일 부산지역 주요 관광지와 번화가에는 연휴를 맞아 외출한 시민들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해운대해수욕장 일대에 하루에 21만명이 몰리는 등 주요 해수욕장은 피서객으로 붐벼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시행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이날 오후 부산 해운대 구남로. 해운대해수욕장 입구로 향하는 광장과 주변 인도가 삼삼오오 모여 연휴를 즐기는 시민들로 붐볐다.
해수욕장 호안산책로와 백사장에도 가족·연인과 함께 선선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걷는 방문객이 줄을 이었다.
비슷한 시각 송정해수욕장에서는 피서객들이 물놀이에 여념이 없었고, 서핑구역은 보드에 올라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지난 10일 부산시가 내린 해수욕장 폐장 조치가 무색해질 정도였다.
해운대구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부터 이날 오후 1시까지 해운대해수욕장 일대를 찾은 방문객은 21만 1806명으로 폐장 이전보다 오히려 늘었다.
송정해수욕장도 평소보다 많은 3만 6458명이 찾아온 것으로 집계됐다.
해운대관광시설관리사업소 관계자는 "광복절 연휴를 맞아 해수욕장 방문객이 예상보다 많았던 것은 사실"이라며 "특히 송정해수욕장은 서핑을 하러 온 방문객이 많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해수욕장 방역 수칙과 관련해 신고나 민원이 가끔 들어오는 상황"이라며 "단속 인력을 동원해 방역 수칙 준수 여부를 철저하게 단속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밖에 부산진구 서면과 중구 광복동, 주요 대학가 등 부산지역 도심 곳곳에 휴일을 맞아 외출한 시민들이 몰렸다.
이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등 노력에도 불구하고 광복절 연휴 유동인구가 오히려 하면서 코로나 사태 악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는 더욱 커지고 있다.
한편 이날 부산에서는 코로나 확진자가 122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 수가 1만명을 돌파했다.
연휴를 앞둔 지난 13일에는 하루에 18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코로나 사태 이후 하루 최대 확진자 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부산시는 확진자가 급증하자 지난 10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했다.
또 이날 개최할 예정이던 제76주년 광복절 경축 행사를 취소하는 등 코로나 대응에 집중하고 있다.
부산CBS 송호재 기자 songa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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