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계획 곳곳 '삐걱'.. 文 "10월 국민 70% 2차 접종 완료"
연이은 '모더나 펑크' 등 공급 빨간불
AZ 접종연령 하향 고육책 불신 키워
백신 안정적 공급·신뢰회복 과제 남아
의료현장선 과다 투여 등 사고 잇따라
주간 일평균 확진자 1780명으로 증가
제주, 18일부터 거리두기 4단계 격상

◆10월 국민 70% 접종…백신 수급이 관건
문 대통령은 15일 옛 서울역 청사 안에서 열린 제76주년 광복절 경축식 기념사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해 “목표에 다가가고 있다. 10월이면 전 국민의 70%가 2차 접종까지 완료할 것이며 목표 접종률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내년 상반기까지 국산 1호 백신을 상용화하는 데 정부가 기업과 함께하겠다”며 “백신 원부자재 개발부터 수급까지 집중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10월 접종 완료율 70% 언급에 대해 정부는 “현재 9월 추석 전까지 1차 접종 70%를 추진 중”이라며 “1차 접종 후 6주가 지난 10월 말이 2차 접종 완료 시점으로, 경축사를 통해 70% 완료 달성 시점을 10월 말로 명확히 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목표 달성은 불가능하진 않다. 이날 0시 기준 백신 1차 접종자는 2236만8941명(43.6%), 접종 완료자는 973만5672명(19%)이다. 추석 전까지 약 1364만명이 추가로 접종하고, 10월 말까지 2차 접종을 마치면 된다. 접종이 진행 중인 만 55∼59세 중 66만5000여명과 16일 접종을 시작하는 만 50∼54세 약 390만명이 오는 28일까지 1차 접종 예정이다.

모더나는 생산 차질 문제로 이달 중 우리 측에 공급하기로 했던 백신 물량을 절반 이하로 줄였다. 이 문제 해결을 위해 파견된 정부 대표단이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모더나 본사에서 회사 관계자들과 면담했다. 강도태 보건복지부 2차관은 “한국 정부는 유감을 밝혔고, 모더나는 사과 의사를 표시했다”며 “보다 많은 물량의 코로나19 백신이 보다 빨리 공급되기를 요청했고, 모더나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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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제공 ‘얀센’ 국내 추가 도착 미국 정부가 제공하는 코로나19 얀센 백신 40만회분이 15일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을 통해 들어오고 있다. 인천공항=연합뉴스 |
지난 13일에는 아스트라제네카 잔여백신 접종 연령을 50대 이상에서 30대 이상으로 스무살 하향조정했다. 1차 접종을 최대한 확대하고, 버려지는 백신을 줄이기 위한 고육책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연령은 2월 이후 만 65세 이상, 30세 이상, 50세 이상으로 여러 차례 변경되며 불신을 키웠다. 실제 13, 14일 이틀간 아스트라제네카 잔여백신 접종자는 3824명으로, 화이자 2만9287명과 큰 차이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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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선 ‘북적’ 15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에 탑승 수속을 하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 있다. 7월26일∼8월8일 2주(14일)간 국내선 여객 수는 직전 2주 대비 4%가량 증가했다. 뉴스1 |

현재 수도권과 대전, 충주, 부산, 경남 김해·창원·함안에서 4단계가 적용되고 있다.
이진경, 이도형, 정지혜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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