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15일 확진자 64명..이틀만에 최다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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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제주에서 64명이 코로나19에 감염돼 하루 확진자 최다 기록을 이틀만에 경신했다.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은 이날 코로나19 브리핑을 통해 "그동안 외부요인인 타지역 확진자와의 접촉 등에 의해 발생했지만, 7월 말부터는 도내 확진자 접촉으로 가족, 지인 간 사적모임을 통해집단감염으로 전환되고 있다"며 "고심끝에 4단계 격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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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월 첫 발생한 이후 제주 하루 확진자 최다
제주도, 거리두기 18일 0시부터 2주간 4단계 격상
15일 제주에서 64명이 코로나19에 감염돼 하루 확진자 최다 기록을 이틀만에 경신했다. 급기야 제주의 사회적 거리두기는 수도권처럼 4단계로 격상됐다.
이날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오후 5시까지 64명이다. 제주 누적 확진자는 2142명이 됐다.
코로나19가 제주에서 처음 발생한 지난해 2월 이후 하루 확진자가 60명을 넘긴 건 이번이 처음으로, 제주 하루 확진자 최고 기록이다.
지난 13일 55명을 이틀만에 갈아 치운 것이다.
최근 감염은 제주시 노인보호센터와 지인모임 등이 원인으로, 지역 전파 사례가 많다.
급기야 제주도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했다. 오는 18일부터 29일까지 2주간 적용된다.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은 이날 코로나19 브리핑을 통해 "그동안 외부요인인 타지역 확진자와의 접촉 등에 의해 발생했지만, 7월 말부터는 도내 확진자 접촉으로 가족, 지인 간 사적모임을 통해
집단감염으로 전환되고 있다"며 "고심끝에 4단계 격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확진자 대부분이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델타 바이러스는 빠른 전파력과 돌파감염의 위험성으로 짧은 시간 접촉으로도 감염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지금 확산세를 잡지 못하면 우리의 방역망과 의료대응 체계는 한계에 다다를 수밖에 없어 거리두기를 격상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지자체별 거리두기 적용 방안을 보면 인구 70만 명인 제주는 일주일 평균 하루 확진자가 27명 이상이면 4단계로 격상해야 한다.
그런데 최근 제주 확진자는 하루 평균 30명을 넘겼다.
4단계로 격상되면서 제주의 사적모임은 수도권처럼 오후 6시 이후에는 2명까지만 허용되고 접종 완료자도 인원제한 적용을 받는다.
대부분의 시설은 밤 10시까지만 영업할 수 있고 식당과 카페는 밤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는 포장과 배달만 허용된다.
특히 제주도내 12개 해수욕장은 모두 폐장된다.
이미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진 유흥주점과 단란주점 등은 계속해서 영업을 할 수 없고 노래방도 감염자가 속출하면서 집합금지 명령 대상에 포함됐다.
이런 가운데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도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례는 제주에서 15일 0시 현재 모두 44건으로 나타났다.
백신별로는 화이자 28건, 아스트라제네카 3건, 얀센 13건이다.
특히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돌파감염은 36건으로 전체 돌파감염의 81.8%를 차지했다. 화이자가 26건(알파 3·델타 23), 아스트라제네카 2건(델타 2), 얀센 8건(델타 8)이다.
한편 제주에서 코로나19 백신을 1차 접종한 도민은 15일 0시까지 69만 7578명 중 28만 8377명으로 42.7%의 접종률을 보였다. 백신 접종 완료자는 18.6%인 12만 5573명이다.
제주CBS 이인 기자 twoma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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