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14일 47명 역대 최다 이어 15일 24명 확진 '방역 비상'

강진구 2021. 8. 15.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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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에서 광복절 연휴 첫날인 지난 14일 역대 하루 평균 최다 규모인 47명이 코로나19 확진된 데 이어 15일에도 24명이 신규로 확진 판정을 받아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포항시는 15일 오후 2시 기준 2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전국적인 신규 확진자도 1817명이 발생해 주말 기준으로 역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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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철강공단 사업장 관련 9명, 학원 관련 6명 등
시, 기업체·소상공인 대응 비상상황실 운영
사회복지시설 관리상황실도 운영하며 총력 대응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에서 코로나19가 발병한 이래 역대 하루 최다인 47명의 감염자가 발생해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사진은 포항시 북구 양덕동 남광하우스토리 정문앞 임시선별진료소 전경.(사진=포항시 제공) 2021.08.14.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에서 광복절 연휴 첫날인 지난 14일 역대 하루 평균 최다 규모인 47명이 코로나19 확진된 데 이어 15일에도 24명이 신규로 확진 판정을 받아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포항시는 15일 오후 2시 기준 2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시 역학조사 결과 학원 관련 6명, 공단 사업장 관련 9명, 자가 격리 중 확진 3명, 감염경로 불명 6명 등 총 2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전국적인 신규 확진자도 1817명이 발생해 주말 기준으로 역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비수도권의 지역 확진자도 지속 증가하면서 1주 평균 확진자가 전체의 39%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파력이 기존 보다 2.5배 강한 델타변이 바이러스의 검출율도 7월 셋째 주 51%에서 8월 첫 주 74.7%로 대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시는 북구 장량동 해당 학원 건물을 일시 폐쇄하고, 건물 소독과 안전성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장량동에 임시 선별진료소도 설치해 인근 주민에 대한 검사를 독려하고 있다.

시는 집단 감염 차단을 위해 ‘기업체·소상공인 대응 비상상황실’ 운영을 통해 지역 산업단지와 전통시장 등에 대한 현장 방역과 지도·점검도 강화하고 있다.

관내 기업체에 샤워실·라커룸 사용금지와 근로자 KF94마스크 착용 의무화, 야식 자제도 강력 요청하고 있다.

시는 사회복지시설 관리상황실 운영을 통해 백신 미접종 종사자 주 1회 검체검사 실시와 시설종사자 동선 관리 철저, 외부인 출입금지, 돌파감염 차단을 위한 자발적인 경로당 이용 자제 등도 시행하고 있다.

2학기 개학을 맞아 학교와 학원에 대해 집중 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교육청과 연대해 특단의 대책마련도 강구하고 있다.

김병삼 포항부시장은 “강력한 전파력과 빠른 전파속도를 가진 델타변이 변이바이러스에 의해 전국뿐만 아니라 지역 곳곳에서도 집단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만큼 반드시 KF94마스크 착용을 당부드린다”며 “시민들은 방역의 초심으로 돌아가 우리 가족과 이웃, 지역의 경제를 위해 다시 한 번 방역수칙 준수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r.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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