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모더나 면담 마친 정부 대표단 귀국..17일 논의 결과 발표

왕해나 2021. 8. 15.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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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공급 차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 모더나 본사를 방문했던 정부 대표단이 15일 오후 인천공항으로 귀국했다.

강도태 보건복지부 2차관과 류근혁 청와대 사회정책비서관 등 4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모더나 본사를 방문해 백신공급 차질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향후 공급 대책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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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 유감 표시, 모더나는 사과 의사
조기 공급 요청에 모더나 "최선 다하겠다"
모더나와 실무 조율 필요..중대본 통해 발표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코로나19 백신 공급 차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 모더나 본사를 방문했던 정부 대표단이 15일 오후 인천공항으로 귀국했다.

모더나 본사 백신 판매 책임자들과 협상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한 강도태 보건복지부 2차관이 1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입국장을 나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강도태 보건복지부 2차관과 류근혁 청와대 사회정책비서관 등 4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모더나 본사를 방문해 백신공급 차질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향후 공급 대책을 논의했다. 대표단은 입국 후 공항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곧바로 귀가해 격리 상태에서 검사 결과를 기다릴 예정이다.

모더나사와의 논의 결과는 오는 17일 발표된다. 복지부는 “입국 후 진단검사 격리 및 모더나와 실무 조율 등이 필요해 논의 결과는 화요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 차관은 앞서 미국 현지에서 면담을 마친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 정부는 유감을 표시했고, 모더나는 사과 의사를 표시했다”며 “보다 많은 물량의 코로나19 백신이 보다 빨리 공급되기를 요청했고, 모더나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모더나는 최근 “백신 생산 관련 실험실 문제 여파로 8월 계획된 공급 물량인 850만회분의 절반 이하 백신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라고 통보했다. 이로 인해 50대 등의 접종 계획이 지연됐고 국내 mRNA 백신의 1·2차 접종 간격은 기존 4주에서 6주로 2주 늘어났다.

왕해나 (haena07@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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