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14일 연속 30명 이상 발생..15일 오후 5시 31명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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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멈출 기미 없이 연일 확산하며 15일에도 31명의 확진자가 쏟아져 나왔다.
충주의 한 사우나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이용자들이 무더기 확진됐고, 기존 집단감염 여진과 접촉자 연쇄감염도 계속됐다.
대부분 연쇄감염으로 기존 확진자를 통한 가족·지인·직장동료 등의 접촉자 감염이 22명, 경로불명 유증상자 4명, 다른 시도 확진자 관련 4명, 해외 입국자 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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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6명·보은 3명·제천 1명..누적 4549명
(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멈출 기미 없이 연일 확산하며 15일에도 31명의 확진자가 쏟아져 나왔다.
충주의 한 사우나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이용자들이 무더기 확진됐고, 기존 집단감염 여진과 접촉자 연쇄감염도 계속됐다.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도내에서는 4개 시군 3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2일부터 14일 연속 30명 이상 확진자 발생이다.
확진자 급증으로 충북에서는 처음이자 유일하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된 충주가 가장 많은 21명, 청주 6명, 보은 3명, 제천 1명이다.
대부분 연쇄감염으로 기존 확진자를 통한 가족·지인·직장동료 등의 접촉자 감염이 22명, 경로불명 유증상자 4명, 다른 시도 확진자 관련 4명, 해외 입국자 1명이다.
이들 중 10명은 소규모 집단감염 관련으로 충주에서는 한 사우나 이용자를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해 접촉자 검사를 받은 이용자 8명이 확진됐다.
이곳 사우나에서는 지난 13일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 검사받은 20대가 확진되더니 접촉자 검사에서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와 집단감염으로 이어졌다.
방역당국은 이용자와 확진자들의 접촉자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긴급재난문자도 발송해 이용자 진단검사를 권고하기도 했다.
충주의 또다른 집단감염 사례인 방과후수업(누적 23명) 관련도 늘었다. 확진자 가족인 40대와 그의 직장동료 2명도 접촉자 검사에서 확진됐다.
감염 경로가 뚜렷하지 않은 유증상자 확진 사례도 이어져 증상발현으로 검사받은 내국인 2명과 외국인 1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또 천안시 확진자의 지인 2명과 수원시 확진자의 접촉자 2명도 확진됐다. 나머지는 기존 확진자를 통한 가족·직장동료 연쇄감염 사례다.
청주에서는 반도체부품 제조업체(〃11명)와 맥줏집(〃40명) 관련 확진자 등 연쇄감염 4명, 경로불명 유증상자 1명, 캄보디아 입국자 1명이 확진됐다.
보은에서는 지난 9일 확진된 40대의 가족 3명이 접촉자 자가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받은 검사에서 감염이 확됐다.
제천에서는 경로불명의 증상발현으로 지난 12일 확진된 20대 외국인과 접촉한 20대 내국인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충북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이날 28명이 추가돼 4549명으로 늘었다. 전날까지 71명이 숨지고, 3899명이 완치됐다.
sedam_081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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