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신고 후 사망' 해군 중사 장례식 비공개로 치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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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피해 신고 후 부대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된 해군 중사의 장례식이 15일 비공개로 치러졌다.
이날 오전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국군대전병원에서 가족장으로 진행된 제2함대 소속 故 A중사(32·여) 영결식에는 박재민 국방부 차관, 부석종 해군참모총장 등 일부 군 인사만 자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약 70여일이 지난 이달 7일 부대장 면담을 통해 성추행 피해 사실을 재차 밝혔고, 군사경찰 수사가 시작됐으나 12일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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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성추행 피해 신고 후 부대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된 해군 중사의 장례식이 15일 비공개로 치러졌다.
이날 오전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국군대전병원에서 가족장으로 진행된 제2함대 소속 故 A중사(32·여) 영결식에는 박재민 국방부 차관, 부석종 해군참모총장 등 일부 군 인사만 자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 측은 전날 입장문을 통해 “저희 사랑하는 아이를 가족들과 함께 조용히 떠나보내고 싶다”며 “언론인이나 정치인 등 외부인들의 전화나 방문 및 내일 있을 영결식과 안장식 방문을 희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A중사는 영결식 뒤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됐다.
A중사는 2함대 예하 인천권 도서지역 부대에 근무하던 지난 5월 27일 상관인 B상사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상사에게 보고했다.
이후 약 70여일이 지난 이달 7일 부대장 면담을 통해 성추행 피해 사실을 재차 밝혔고, 군사경찰 수사가 시작됐으나 12일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B상사는 군인 등 강제추행 혐의로 구속돼 수사를 받고 있다.
한편, 해군은 보통전공상사심사(사망)위원회를 통해 A중사에 대한 순직을 인정했다.
guse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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