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5~6배 과다투약' 심각한 증상 없어..3명 귀가·7명 증상 경미

엄기찬 기자 2021. 8. 15.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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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의 한 민간위탁의료기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화이자 백신을 과다 투약한 접종자들에게 아직까지 심각한 반응은 나타나지 않았다.

15일 충북도와 청주시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과다투약으로 충북대학교병원에 입원해 있던 10명 중 3명이 귀가했다.

방역당국은 백신을 과다 투약한 접종자 10명을 충북대병원에 입원시켜 하루 3차례 이상반응 여부를 살피고 있으며 이 중 3명이 큰 이상이 없어 귀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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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병원 10명 입원 하루 3차례 이상반응 관찰
큰 이상 없는 3명 귀가..나머지 7명 '경미한 증상'
(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 청주의 한 민간위탁의료기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과다 투약한 접종자들에게 아직 심각한 반응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충북 청주의 한 민간위탁의료기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화이자 백신을 과다 투약한 접종자들에게 아직까지 심각한 반응은 나타나지 않았다.

15일 충북도와 청주시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과다투약으로 충북대학교병원에 입원해 있던 10명 중 3명이 귀가했다. 나머지 7명에게서도 큰 이상반응은 없다.

이들은 청주시 청원구의 한 의원에서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화이자 백신을 정량보다 5~6배 많게 투약받았다.

오접종 사고는 신규 간호조무사가 백신을 희석하지 않는 모더나 백신과 식염수로 희석 과정을 거치는 화이자 백신을 착각하면서 발생했다.

화이자 백신은 백신 0.45cc에 식염수 1.8cc를 희석해 1명에게 0.3cc씩 접종하지만, 간호조무사가 백신을 착각해 화이자 백신 원액을 0.3cc씩 10명에게 투약했다.

지난 12~13일 이곳 의원에서는 14명이 화이자 백신을 맞았으나 10명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정량의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백신을 과다 투약한 접종자 10명을 충북대병원에 입원시켜 하루 3차례 이상반응 여부를 살피고 있으며 이 중 3명이 큰 이상이 없어 귀가했다.

나머지 접종자에게서는 심각한 증상은 아니지만 두통과 어지러움, 무기력감 등 접종 후 나타나는 일반적인 반응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방역당국은 해당 의원의 민간위탁의료기관 계약해지 절차를 밟고 있다. 이곳의 접종 예약자에게는 예약 변경을 안내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sedam_081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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