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누적확진자 1000명 돌파..북구 음악학원·철강공단발 확산

최창호 기자 2021. 8. 15.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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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에서 14일과 15일 이틀동안 총 7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섰다.

15일 포항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북구 양덕동 학원발 6명과 철강공단발 9명이 추가 확진되는 등 지역 누적확진자가 1013명으로 증가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학원과 공단발 추가 확진자 계속 발생해 우려된다"며 "특히 학원발 관련 검체 검사를 받은 시민이 많아 추가 감염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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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경북 포항시 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 인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나온 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포항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14일과 15일 이틀동안 총 7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2021.8.14/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경북 포항시에서 14일과 15일 이틀동안 총 7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섰다.

15일 포항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북구 양덕동 학원발 6명과 철강공단발 9명이 추가 확진되는 등 지역 누적확진자가 1013명으로 증가했다.

포항에서는 지난1일부터 보름사이 하루 평균 15.8명 발생했다. 특히 14일 47명이 확진되면서 하루 최다를 기록했다.

보건당국은 북구 양덕동 학원발 감염은 13일 음악학원을 시작으로 같은 건물에 있는 체육학원 등을 이용했던 학원생과 학부모, 강사가 잇따라 감염돼 시 보건당국이 건물 전체를 폐쇄하고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해당 건물에는 4~5곳의 학원이 모여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철강공단 A사 등 4개 업체에서도 9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포항시는 학원, 공단발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고 판단, 북구 장량동행정복지센터와 남구 철강공단에 임시선별진료소와 비상상황실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비상상황실 운영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곳에 이동검체반을 신속히 투입, 확진자들의 이동 동선을 빠른 시간에 파악해 감염경로를 파악, 확산세를 차단하기 위해서다.

시는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이강덕 시장 주재로 비상대책회의를 이틀째 열어 방역에 고삐를 쬐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학원과 공단발 추가 확진자 계속 발생해 우려된다"며 "특히 학원발 관련 검체 검사를 받은 시민이 많아 추가 감염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학원발 확진자의 경우 최초 음악학원에서 발생한 이후 같은 건물에 있는 학원으로 확산되는 추세인 만큼 의심 증상이 있는 시민들은 곧바로 보건소 또는 임시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아 줄 것"을 당부했다.

choi1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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