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2마리가 70마리 돼" 현실 공존·민원 해결 나선 수의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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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고양이가 2마리였다고 해요. 그런데 순식간에 70마리로 늘어나면서 민원이 쇄도했고 이를 해결해주기 위해 휴일을 반납했네요."
수의사들이 광복절인 15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모처에서 고양이 중성화 수술 봉사에 나섰다.
강원구 성남시 지역경제과 동물자원팀장은 "한집에 고양이들이 70마리가 넘으면서 민원이 계속 들어왔다"며 "고양이와 공존을 위해 생명을 살리자는 좋은 취지로 도움을 준 수의사회와 캣맘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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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처음에는 고양이가 2마리였다고 해요. 그런데 순식간에 70마리로 늘어나면서 민원이 쇄도했고 이를 해결해주기 위해 휴일을 반납했네요."
수의사들이 광복절인 15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모처에서 고양이 중성화 수술 봉사에 나섰다.
이날 봉사를 진행한 경기도수의사회에 따르면 폐지를 수집하는 한 주민이 동네를 오가며 발견한 길고양이가 불쌍하다고 생각해 1마리씩 집에 데려갔다.
집에서 고양이끼리 교배하면서 순식간에 개체수는 70마리가 넘었다. 고양이들의 울음소리와 배설물 냄새 등으로 관공서에는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수의사들은 이웃 피해를 줄여 민원을 해결하고 사람과 동물의 현실적인 공존을 위해 중성화 봉사를 하게 됐다.
이날 봉사는 경기도수의사회 동물사랑봉사단 수의사들과 건국대·강원대 수의대생, 캣맘 등이 참여했다.
수의사들은 전날 캣맘들이 포획한 고양이 47마리를 중성화 수술했다. 중성화 뿐 아니라 눈 치료 및 영양제도 투여했다.
수술이 완료된 고양이들은 회복 기간을 거친 뒤 캣맘들이 새 가정을 찾아 입양 보낼 계획이다.
강원구 성남시 지역경제과 동물자원팀장은 "한집에 고양이들이 70마리가 넘으면서 민원이 계속 들어왔다"며 "고양이와 공존을 위해 생명을 살리자는 좋은 취지로 도움을 준 수의사회와 캣맘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해피펫] 사람과 동물의 행복한 동행 '뉴스1 해피펫'에서는 짧은 목줄에 묶여 관리를 잘 받지 못하거나 방치돼 주인 없이 돌아다니는 개들의 인도적 개체수 조절을 위한 '마당개, 떠돌이개 중성화 캠페인'을 진행 중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news1-10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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