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122명 추가 확진..누적 확진자 1만명 넘어서

권기정 기자 2021. 8. 15.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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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부산에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만명을 넘었다.

부산시는 지난 14일 오후 35명, 15일 오전 87명 등 모두 122명이 코로나19에 새로 감염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1만86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91명은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감염됐고, 2명은 해외입국자다. 나머지 29명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날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는 나오지 않았으나 기존 집단감염과 관련한 확진자가 속출했다.

지난달 26일 박형준 부산시장이 코로나19 전담병원인 부산의료원 등을 방문, 의료진을 격려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동래구 종합병원에서 환자 2명과 접촉자 1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아 지금까지 직원 3명, 환자 10명, 접촉자 3명이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무더기 돌파감염 사례가 나온 기장군 요양병원에서도 환자 1명과 종사자 1명이 추가로 확진돼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는 환자 55명, 종사자 6명, 접촉자 2명이다. 이 가운데 56명이 돌파감염 사례다.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부산진구 대형 마트에서도 이날 확진자 2명이 추가됐다. 지금까지 종사자 635명이 검사를 받았고 119명이 자가격리됐다.

20명의 확진자가 나온 동래구 한 교회에서도 접촉자 2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는 교인 15명, 접촉자 7명이다.

부산은 지난 10일 0시부터 물리적(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했다.

권기정 기자 kw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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