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립유치원 교사 선발 절반 이상 '뚝'
현장선 "유아안전 빨간불" 우려
오는 11월로 예정된 전국 공립유치원 교사 선발 인원이 전년도의 38% 수준으로 급감하면서 교육 현장에선 코로나19 상황 속 유아 안전과 부실 교육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5일 전국국공립유치원교사노동조합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의 '2022학년도 공립유치원 임용 후보자 선발 사전 예고 인원'을 취합한 결과, 현재 계획된 신규 교사 인력은 총 466명(일반·장애 합계)으로 2021학년도 최종 선발 인원인 1232명에 비해 62.2% 급감했다.
지역별로는 인천이 유일하게 8명 증가했고 나머지 지역은 모두 인원이 감소했다. 특히 전년도에 451명의 교사를 선발했던 경기는 올해 38명만 뽑기로 계획하고 있는 등 채용 규모가 91.6%나 줄었다. 2021학년도에 90명을 신규 채용했던 서울도 올해는 50명 줄어든 4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교사들은 "코로나19에도 유치원은 전면 등교를 하는데, 거리 두기와 방역 수칙을 지키기 어려운 유아들의 발달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교사 선발 인원을 감축했다"며 비판하고 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15일 성명을 내고 "현재 시도교육청이 제시하는 유치원 학급당 정원은 평균 만 3세 16명, 만 4세 22명, 만 5세 25명"이라며 "이런 학급 기준 자체가 과밀 학급을 조장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고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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