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부산서 122명 추가 확진..누적 확진자 1만명 돌파

부산CBS 송호재 기자 2021. 8. 15.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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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부산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22명 추가되면서 누적 확진자 수가 1만명을 넘었다.

이로써 부산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1만 86명으로, 지난해 2월 코로나 확산이 본격화한 지 18개월 만에 1만명을 돌파했다.

부산진구 대형판매시설 관련 확진자도 2명 추가됐고, 동래구 모 교회에서도 추가로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지역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시행했지만, 여전히 하루 100명 이상이 확진되는 등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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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구 종합병원·기장군 요양병원 등 산발적인 연쇄감염
하루 100명 이상 확진자 쏟아지면서 병상 부족 우려 높아져
15일 부산에서 12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 수가 1만명을 넘었다. 박종민 기자


15일 부산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22명 추가되면서 누적 확진자 수가 1만명을 넘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도 하루 100명대 확진자가 쏟아지는 등 확산세가 여전한 모습이다.

부산시는 이날 122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부산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1만 86명으로, 지난해 2월 코로나 확산이 본격화한 지 18개월 만에 1만명을 돌파했다.

확진 경로 중에는 접촉에 의한 감염이 91명으로 가장 많았다.

가족 접촉자는 49명, 지인 11명, 동료 9명으로 조사됐고, 다중이용시설 접촉 역시 이어져 의료기관 6명, 학원 7명, 일반 주점 3명 등으로 파악됐다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은 환자도 29명에 달했다.

동래구 한 종합병원에서 환자 2명과 접촉자 1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관련 확진자가 16명으로 늘었다.

기장군 요양병원에서도 정기 추적검사를 통해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환자 55명, 종사자 6명, 가족접촉자 2명 등 63명이 확진됐다.

부산진구 대형판매시설 관련 확진자도 2명 추가됐고, 동래구 모 교회에서도 추가로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지역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시행했지만, 여전히 하루 100명 이상이 확진되는 등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병상 부족 우려도 점차 현실화하고 있다.

부산시에 따르면 현재 부산지역 일반병상 400개 가운데 350병상이 이미 사용 중이고, 중환자병상도 47개 가운데 29개를 사용하고 있다.

생활치료센터는 1천289병상 가운데 1천146병상을 사용 중이다.

한편 백신 접종은 순조롭게 진행돼 부산시민 절반이 1차 접종을 마친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시는 14일 오후 9시 기준 154만 5천993명이 1차 접종을 마쳐 부산시 전체 인구의 46.1%가 백신을 1차례 이상 접종했다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2차 접종까지 마친 인구는 64만 4천785명으로 전체 인구의 19.2%로 조사됐다.

연령별 접종이 진행 중인 만 55~59세의 1차 접종률은 69.1%도 집계됐다.

이번 주에는 만 50~54세 연령의 예방 접종이 시작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현재 50대 예약자에 대한 접종이 진행 중이며, 18~49세 연령층도 사전 예약을 받고 있다"라며 "사전 예약을 완료하신 분들은 반드시 예약 일시에 접종 기관을 방문해 접종하실 것"을 당부했다.

부산CBS 송호재 기자 songa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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